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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포스팅/따따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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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순 할머니 차선물에 꼭 이런 댓글이어야 할까?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따 화제가 된 차사순 할머니가 승용차를 선물받았다고 한다. 현대 자동차의 쏘울이란다. 각종 TV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었던 차사순 할머니의 운전면허 도전은 급기야 현대자동차가 광고 모델로 선택할만큼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차사순 할머니가 차를 선물받게 된 것도 현대자동차의 광고 캠페인을 통해서였다. 차사순 할머니 외에도 복지단체 승가원의 태호와 성일이, 차가 부족해 시합장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다녔던 진부중고 역도부 5총사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차를 선물받았다고 한다. 이들이 차를 선물받게 된 것은 누리꾼들의 응원에 힘은 바 컸다. 물론 대기업의 상업적 광고 캠페인이었지만 이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누리꾼들은 수만개의 댓글을 통해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4대강 사업으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될지도 모를 동영상 2011년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팔당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17회 세계유기농대회가 국제적 망신거리로 전락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 있다. 바로 현정부의 4대강 사업 때문이다. 더욱더 이해하기 어려운 건 김문수 경기지사가 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었다는 국제행사를 정작 당사자인 경기도마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역시 가재는 게편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여야 한다는 사실이 참담함으로 다가온다. 녹색성장에 포크레인을 동원하는 현실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누구보다 강력하게 항의해야할 경기도가 유기농민들이 세계유기농대회에 불참하면 도차원에서 지원하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자세 또한 비상식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얼마전까지 유기농화장품 관련 사업을 해 본 나로서는 IFOAM(Internat..
다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도 못얹는 민주당 7.28 재보선이 한나라당 승리로 끝났다. 아니 민주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정권을 심판하겠다던 민주당의 구호는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가 되었고 오히려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따끔한 심판을 받은 꼴이 됐다. 민주당에게 이번 7.28 재보선은 그야말로 잘 차려진 진수성찬이었다. 야권의 6.2 지방선거 승리 이후 불과 한달 남짓만에 실시된 선거였고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회'라는 사조직의 국정농단, 선거 직전 터진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파문 등 한나라당으로서는 선거를 거의 포기할 수준이었다. 게다가 이번 재보선이 치러진 8곳 중 강원도 원주를 제외하곤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등 야권이 승리했던 곳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런 유리한 조건에서도 3:5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해리를 막지 못했습니다 해리의 첫인상은 마치 동화 속 귀공자를 보는 듯 했습니다. 호리호리한 몸매, 조막만한 얼굴, 잡티 하나 없이 뽀얀 피부, 갸날프게 빠진 턱선, 안경 너머로 보이는 초롱초롱한 눈...평생 손에 물 한번 묻히지 않았을 것 같은, 부잣집 막내 아들 같던 해리가 이런 막일을 한다고 왔을 때 긴가민가했습니다. 그러나 겉보기와 달리 해리는 똑부러지는 아이었습니다. 아니 21세기 대한민국을 사는 당당한 대학 새내기 청년이었습니다. 참, 해리가 본명은 아닙니다. 영화 속 '해리포터'를 닯아 우리는 그냥 '해리'라고 불렀습니다. 해리는 붙임성도 있어 거의 아버지, 삼촌뻘 되는 우리에게 '형, 형'하며 따라다니곤 했습니다. 이런 막일과 어울리지 않는 외모탓이었는지 늘 힘겨워 보였지만 전에도 이런 일 많이 해봤다며 묵묵히 ..
"어울리지 않아" "그래뵈도 찰떡궁합이랍니다" '찰떡궁합'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주 잘 맞는 궁합을 이르는 말이죠. 아련한 옛날 TV 속으로 들어갈 볼까요? 왔다 갔다 춤의 대가 남철, 남성남이 있습니다.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어" 쓰리랑 부부의 김미화, 김한국도 있죠. 요즘 TV에는 누가 있을까요?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의 유재석, 박명수 정도는 어떨까요? 아니면 김제동과 윤도현? 야구에서도 투수와 포수의 찰떡궁합은 승리의 제1방정식입니다. 아무튼 찰떡궁합은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볼 때 쓰는 말인 듯 합니다. 찰떡궁합이 꼭 그럴 때만 쓰는 게 아닌가 봅니다. 여기 서로 향하는 시선은 다르지만 분명 찰떡궁합인 사진과 기사가 있습니다. 어떻게 전혀 어울릴 것같지 않은 이 사진과 기사가 찰떡궁합이 되었을까요? 왼쪽은 22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
강용석, "너네들 알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야" 개버릇 남 못준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몸에 밴 습관을 고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반대로 개과천선이란 말도 있다. 노력 여하에 따라 몸에 밴 잘못된 습관도 얼마든지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여기 죽어도 개과천선하지 못할 것 같은 집단이 있다. 바로 한나라당이다. 오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뉴스가 바로 한나라당 강용석 국회의원의 '여성비하' 발언이다. 사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막말 퍼레이드는 이제 뉴스거리도 되지 않을 만큼 희소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청와대도 발끈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될 모양새를 띠고 있다. 한 젊은 국회의원의 솔직하고 진솔한 발언(?)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졸지에 예쁜 여자들에게 눈이나 흘기는 속물인간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
짝사랑의 댓가가 고작 동해가 '한반도의 동쪽 해역'(?) 서울광장을 성조기로 물결을 이루며 미국 대통령의 축복을 기도하는 나라, 새 대통령에 취임하면 어김없이 미국 대통령부터 알현하는 나라, 미국을 비판하면 엉뚱하게도 김정일을 추종하는 좌빨이 되는 나라. 한국 보수의 미국에 대한 사랑은 눈물겹다. 심지어 대한민국 대표 보수라 자처하는 조갑제씨는 2008년 여름 성조기가 나부끼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반촛불집회에서 "우리는 미국을 반대하는 죄를 저질렀다"며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맹비난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반대하면 범법자라는 비난까지 감수해야만 국가가 바로 21세기 대한민국이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주류였고 잠시 그 자리를 내주었을 뿐 또다시 청와대를 비롯해 사회 곳곳을 그들의 영역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영역 확장을 위해 70,80년대식 고전적인 탄압 방식도 ..
군면제자들의 황당한 군대 이야기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한때 동사무소에 도시락을 싸들고 출퇴근하는 군인들이 있었다. 소위 '방위'라 불렸던 단기사병이 그들이었다. 또 남자들의 술자리에 단골메뉴였던 군대 얘기에서도 '방위'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단연 최고봉이라 할 수 있을만큼 얘기거리가 다양했다. 가령, 남북한간에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군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방위란다. 그들은 군인임에도 사복을 입고 다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구분이 어렵고 출근할 때 필수품인 도시락은 밥과 반찬이 들어있는 평범한 도시락이 아니라 '도시락 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나 더, 방위의 영문 약칭은 거창하게도 KGB로 통했다. 옛 소련의 비밀경찰조직인 KGB(Korea Gookto Bangwi) 말이다. 이래저래 남자들 술자리에서의 군대 얘기는 여자 셋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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