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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팔당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17회 세계유기농대회가 국제적 망신거리로 전락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 있다. 바로 현정부의 4대강 사업 때문이다. 더욱더 이해하기 어려운 건 김문수 경기지사가 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었다는 국제행사를 정작 당사자인 경기도마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역시 가재는 게편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여야 한다는 사실이 참담함으로 다가온다. 녹색성장에 포크레인을 동원하는 현실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누구보다 강력하게 항의해야할 경기도가 유기농민들이 세계유기농대회에 불참하면 도차원에서 지원하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자세 또한 비상식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얼마전까지 유기농화장품 관련 사업을 해 본 나로서는 IFOAM(International Federation of Organic Agriculture Movements ,세계유기농연맹)의 세계적 권위를 알고 있기에 더더욱 안타깝다. 아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환경을 살린다는 4대강 사업의 명분은 결국 정치적 구호에 불과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 동영상(세계유기농대회 유치 동영상)을 다시 보면서 현 시점에서 그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아무리 이명박 대통령이 같은 당 소속이라지만 아닌 것에 대해서는 맞짱이라도 뜰 수 있는 용기있는 지도자의 모습 또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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