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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편향성보다 기자정신을 저버린 게 문제 6.4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언론은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아닌 절묘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얼핏 보면 그럴 듯 하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의 패배다. 심하게 말하면 야당이 참패했다. 세월호 참사로 현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선거 막판 새누리당이 내건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때 흘린 눈물을 이용한 ‘박근혜 구하기’ 마케팅이 힘을 발휘하면서 정부와 여당에게 세월호 참사에 대한 면죄부를 준 꼴이 되고 말았다. 절묘한 선택은 비판능력을 상실한 언론의 권력 바라기 진단일 뿐 정부·여당의 무능과 책임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 야당의 참패가 분명하다. 결국 다시 살아난 현 정부의 오만은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 임명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나고 말았다. 사의를 표명한 이정현 홍..
김어준의 '문재인 대망론'은 실현될 수 있을까 김어준의 /2011년/푸른숲 “어느 누구도 박근혜의 풍모에서 품어져 나오는 아우라를 이길 수 없다. 딱 한 사람 문재인뿐이다.” 2011년 1월17일 한겨레 신문에 인용된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이하 김어준)의 말이다. 실시간으로 정보들이 쏟아지는 현실 속에서 결코 흥행하지 못할 것 같던 팟캐스트 붐을 일으키고 있는 김어준은 2011년 신년특집으로 하니TV의 팟캐스트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에서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문재인을 지목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에 대해 약속을 지킬 것 같고, 예측 가능하며, 측근에게 사사롭게 이익을 나눠주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현재 그 위치를 독점하고 있는 정치인은 박근혜밖에 없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