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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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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마야의 박쥐 신, 카마조츠 호주 남동부 원주민 신화에는 발라양Balayang이라는 박쥐 신이 등장한다. 발라양은 독수리 매 분질과 형제였지만 서로 떨어져 살았다. 한번은 분질이 와서 같이 살자고 제안했지만 발라양은 분질이 사는 곳이 너무 메마른 곳이라 싫다며 와서 같이 살자고 말했다. 이 말에 분노한 분질은 친구들을 보내 발라양이 사는 곳에 불을 질렀다. 이 때 불에 그을린 이후로 박쥐 신 발라양은 영원히 검은색 피부로 살았다고 한다. 흔치 않은 박쥐 신 이야기는 고대 마야에도 있었다. 마야의 박쥐 신 카마조츠Camazotz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과테말라 마야인들의 고대 언어로 카마조츠는 ‘죽음의 박쥐’라는 뜻이다. 즉 카마조츠는 죽음과 밤을 담당하는 박쥐 모습을 한 신으로 (마야의 우주와 철학을 담고 있는 서사시)에도 등장한다..
스페인 정복 후 가장 먼저 탄핵당한 신, 토일 토일Tohil은 메소아메리카 후고전기 말기(Late Postclassic period, 1250년~1521년) 끼체 마야의 신이었다. 토일은 끼체족(과테말라 고원에 살던 마야인들)의 수호신이었다. 토일의 주요 역할은 불의 신이었다. 그는 또 태양신이자 비의 신이기도 했다. 토일은 또 산과 관련이 있었고 전쟁과 인신공양, 유지의 신이었다. 최초의 인간들이 창조되었을 때 그들은 하늘로부터 그들의 언어와 그들의 신들을 받기 위해 ‘일곱 개의 동굴’이라는 신화적 장소에 모였다. 하늘은 끼체족을 비롯한 마야인들의 신으로 토일을 보냈다. 토일은 인간들에게 피의 제물을 요구했고 마야인들은 자신들의 피와 전투에서 포로로 잡힌 자들의 피를 제물로 바쳤다. 는 피를 요구한 토일을 어머니의 젖을 빠는 갓난아기에 비유했다. ..
옥수수 인간을 창조한 바다의 신, 구쿠마츠 구쿠마츠Gucumatz는 과테말라에 기반을 두었던 끼체 마야의 바다의 신으로 유카탄 마야의 쿠쿨칸, 아즈텍의 케찰코아틀과 동일시된다. 마야 지역과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던 후고전기의 중부 멕시코에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지역적으로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여러 마야 부족들이 많은 종교적 특성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구쿠마츠는 창조신들은 에 쿠아올롬과 에 알롬의 아들이며 ‘하늘의 심장’ 우라칸과 함께 인간과 대지의 그 밖의 생물들을 창조했다. 에 따르면 구쿠마츠는 깃털 달린 뱀으로 묘사된다. 의 시작에서 구쿠마츠는 원시 바다에 떠있는 아름다운 푸른 녹색 깃털을 가진 거대한 뱀으로 묘사된다. 태초의 모습은 아직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고 오직 하늘 아래서..
아푸치, 마야인들이 장례식에서 통곡한 이유 아푸치(Ah Puch)는 마야 신화에서 죽음과 관련되어 있는 신이다. 즉 아푸치는 죽음과 어둠과 재앙의 신이다. 반면 아푸치는 출산과 시작의 신이기도 했다. 키체 마야인들은 죽음의 신 아푸치가 지하세계의 최하층 아홉 번째 세계인 미트날(Mitnal)를 지배하고 있다고 믿었다. 참고로 마야 신화에서 미트날은 영원한 추위와 어둠의 세계로 마야인들은 이승에서 악행을 저지르면 죽어서 이곳에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과테말라 고지대의 유카텍 마야인들은 미트날을 시발바(Xibalba)라고 불렀다. 마야인들이 그리고 있는 아푸치의 모습은 돌출된 갈비뼈를 가지고 있는 해골이거나 부패하고 부은 시체의 두개골이었다. 특히 아푸치는 밤에만 활동하는 올빼미와 관련이 있어서 올빼미 머리를 한 해골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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