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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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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의 일년을 만든 지혜의 신, 토트 토트Thoth는 초기 이집트 신들 중 하나였다. 그는 이집트 전 시대를 통틀어 아주 유명한 신이었다. 그러나 그는 특히 크눔(헤르모폴리스 마그나)에서 특히 경배되었다. 이곳에서 토트는 오그도아드(이집트 판테온에서 태초의 여덟 신)의 일원으로 인식되었다. 토트 숭배가 확대되자 신화는 토트를 창조신으로 격상시키기도 했다. 이런 변형 신화에 따르면 토트는 태양신 라가 태어난 알을 품었다고 한다. 다른 신화에서 토트는 또 말[言]의 힘으로 스스로를 창조했다고 한다. 그의 노래로 오그도아드 여덟 신(눈, 헤, 쿠크, 아문, 누네트, 하우네트, 쿠아케트, 아마우네트)이 창조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달과 태양을 각각 호루스의 왼쪽과 오른쪽 눈으로 생각했다. 전설에 따르면 호루스의 왼쪽 눈은 세트와..
태양신 라(Ra)와 결합된 신들 아문-라 아문은 오그도아드(고왕국 시대 헤르모폴리스에서 숭배되던 여덟 신)의 일원으로 테베의 초기 수호신이었던 아마우네트와 함께 창조의 힘을 상징했다. 그는 호흡으로 우주를 창조했고 태양보다는 바람과 동일시되었다.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에서 각각 아문과 라의 숭배가 대중화되면서 그들은 태양의 창조신 아문-라로 결합되기 시작했다. 둘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아문-라에 관한 언급은 이집트 제5왕조 피라미드 문서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아문-라에 관한 가장 일반적인 인식은 이집트 제18왕조 무렵 아문과 라 숭배자들을 결합하기 위해 테베의 신왕조 통치자들이 새로운 지역신으로 창조했다는 것이다. 숭배자들은 아문-라를 ‘신들의 왕’으로 불렀고 태양원반이 둘러싼 사자 머리를 한 붉은 눈의 남성으로 그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