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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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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에게서 제우스와 오딘이 보이는 이유 인도 신화에서 인드라(Indra)는 하늘의 신이자 동쪽의 신이다. 인드라는 가장 중요한 베다의 신들 중 하나다. 인드라는 ‘신들의 왕’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대지 위의 모든 종족과 인종을 품을 수 있는 인간의 친구로 여겨진다. 기후의 신으로도 알려졌지만 원래 기후의 신이었는지 태양 신이었는지는 불확실하다. 히타이트의 기후의 신 테슈브(Teshub)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인드라는 풍요와 전쟁의 신이기도 하다. 인드라는 기원전 1500년 경을 전후해서 처음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도 많은 숭배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초기 베다 문학에서 인드라는 초자연적 존재인 데바(Deva)들의 통치자였다. 인드라는 종종 아이라바타(Airavata)라고 불리는 거대한 흰 코끼리 등에 타고 있는 모습..
인도∙유럽어족 하늘 신들의 기원, 디에우스 인도∙유럽어족 사람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그들의 아버지 즉 낮을 지배하는 천상의 아버지를 보았다. 많은 인도∙유럽어족 판테온들은 신 중의 신 하늘의 신을 숭배하고 있다. 그리스 시화의 제우스, 로마 신화의 주피터, 인도 신화의 디야우스 등은 원래 비슷한 역할을 했던 신들이었다. 이 신들은 바로 고대 인도∙유럽어족 신화의 디에우스(Dyeus)에서 유래했다. 디예우스는 BC 1,500년 전후부터 인도∙유럽어족 사람들이 숭배했던 창조신이자 하늘의 신이었다. 인도∙유럽어족 판테온의 하늘의 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를 숭배했던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인도∙유럽어족 계통 민족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대 인도∙유럽어족 사회는 비교 언어학을 통해 알려졌다. 언어학자들은 라틴어, 그리스어,..
타밀의 창조신, 네디욘 ▲네디욘은 크리슈나와 비슈누가 혼합된 드라비다족의 창조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네디욘(Nediyon)은 인도 신화의 창조신으로 타밀 지역 드라비다족이 숭배했던 신이었다. 비슈누와 크리슈나가 혼합한 존재와 동일하다. 이 이름은 키가 큰 조각상을 한 신을 암시한다. 상감(Sangam) 문헌은 황금 옷을 입은 모습으로 네디욘을 그리고 있다. 상징은 소라, 기도바퀴, 연꽃. 네두벨(Neduvel)이라고도 한다.
신(神)이 된 신랑, 둘라데오 인도 북부 지역에는 고대 타밀족이 세운 영웅석들이 많다고 한다. 이천 년 이상된 타밀 문학에도 이 영웅석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영웅석은 호랑이를 죽이거나 외부 공격으로부터 마을을 구하는 이들을 위해 세워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이 영웅석들에 대한 숭배를 표현했다. 즉 인간 영웅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의 지위로 격상된 것이다. 인도에는 이처럼 신으로 승격된 인간 영웅들의 숫자가 천 명이 넘는다고 한다. 타밀인들이 세운 영웅석 이름 중에는 ‘코비반’이라는 개도 있다고 한다. 영웅 개 코비반은 주인과 함께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전한다. 이 코비반 영웅석은 6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매장지나 화장장 위에 돌이나 기둥을 세우는 것은 타밀인들 ..
영화 <아바타>의 모델이 된 신, 비슈누 유지의 신 비슈누(Vishnu)는 힌두(인도) 판테온에서 창조신 브라흐마(Brahma), 파괴의 신 시바(Shiva)와 함께 가장 중요한 신으로 이들을 ‘트리무르티(Trimurti, 삼주신)’라고 부른다. 특히 비슈누는 힌두 신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신이다. 실제로 비슈누의 우월적 지위를 설명하기 위한 몇몇 자료에 따르면 브라흐마는 비슈누의 바다에서 자란 연꽃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비슈누는 그 역할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인간의 보호와 유지의 신으로서는 나라야나(Narayana)로, 세상 모든 질서의 보호자로서는 다르마(Dharma)로 불린다. 또 비슈누는 필요에 따라 악마와 싸우고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화신 또는 아바타르(Avatar, 아바타의 어..
인도의 큐피드 카마데바, 꽃화살을 날리다 사랑의 신 카마데바(Kamadeva, 카마Kama로도 불림)는 유지의 신 비슈누(Vishnu)와 행운의 여신 라크쉬미(Rakshmi)의 아들이거나 그들의 환생인 크리슈나(Krishna)와 루크미미(Rukmimi)의 아들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창조신 브라흐마(Brahma)의 가슴에서 태어난 아들로 그려지기도 한다. 브라흐마의 아들설은 에 기원하는데 카마(카마데바)는 브라흐마가 세상을 창조한 후 열정과 추상의 힘으로 탄생시킨 첫 번째 신이다. (바라몬교 성전의 하나)에 따르면 성적 취향이 아닌 선으로써의 카마(Kama, 추상적 욕망)는 모든 신들에 우선한 힘으로 축복되었고 악마로부터의 구원을 위한 간절한 바람이었다. 이 때 카마데바는 누구의 힘도 받지 않고 태어난 창조신이었으며 창조 활동의 추동역할을 할 욕..
섬의 탄생; 실론티의 고장 스리랑카 그리스 신화에서 바람둥이 제우스의 구애를 거절한 여신이 있다. 아스테리아다. 아스테리아는 우주의 절대 통치자 제우스의 구애를 피해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끝내는 메추라기로 변신해 바다로 뛰어들고 말았다. 아스테리아가 뛰어든 지점에서 솟아난 섬이 바로 델로스였다. 아스테리아는 섬이 되어서도 제우스를 피해 도망 다녔다. 바다를 떠돌던 델로스 섬이 지금의 위치로 고정된 것은 제우스가 또 한번의 바람으로 생긴 쌍둥이 남매를 낳을 장소로 델로스 섬을 선택하면서부터다. 델로스 섬에서 제우스와 레토의 쌍둥이 남매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이 태어났다. 델로스 섬의 탄생에 관한 신화는 그리스 신화를 한번쯤 읽어본 독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가장 대중적인 이야기일 것이다 . 여기 또 하나 소개할 섬의 탄생에 관한 신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