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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에우노스토스(Eunostus)는 방앗간에 세워진 여신으로 고대 그리스인들은 밀가루의 정확한 무게를 감시한다고 생각했다. 프로밀라이아(Promylaia)는 방앗간 여신의 다른 이름으로 에우노스토스와 같은 방식으로 숭배되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또 다른 에우노스토스는 보이오티아 타나그라의 영웅이었다. 그는 강의 신 케피소스의 아들 엘리에우스와 스키아스의 아들이었다. 에우노스토스라는 이름은 그를 키운 것으로 알려진 님페 에우노스타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고대 로마의 그리스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플루타르코스(40년~120년경)에 따르면 콜로누스의 딸이자 에우노스토스의 사촌인 오크네가 그에게 반했지만 그는 그녀의 구애를 거절했고 이 사실을 오크네의 형제들에게 알리려 했다. 오크네는 이를 막기 위해 그녀의 형제들에게 에우노스토스가 자신을 납치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오크네 형제들은 매복해서 에우노스토스를 죽였고 엘리에우스는 아들을 죽인 자들을 붙잡아 포로로 잡았다. 후회한 오크네는 사실을 고백했고 콜로누스는 아들들을 추방했다. 오크네 또한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한다. 플루타르코스는 카나그라에 에우노스토스의 신전이 있었고 지진과 같은 비상 상황에도 여성들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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