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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켈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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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신 아켈로스와 풍요의 뿔 아켈로스 강은 그리스에서 가장 길고 가장 중요한 강 중 하나이다. 아켈로스 강은 라크모스 산의 높은 경사면에서 발원해 이오니아 해까지 220km에 이른다. 강은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협곡과 수로를 통해 아카르나니아와 에톨리아의 역사적 경계를 따라 흐른다. 그 힘은 고대로부터 존재해 왔고 그 결과 포타모이(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 태어난 3천 명의 강의 신을 이르는 말) 중 하나인 아켈로스 신과 관련이 있었다. 포나모이로써 아켈로스는 티탄족 신들인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의 아들이었다. 테티스는 3천 명의 오케아니데스 즉 물의 요정들의 어머니였던 것처럼 3천 명의 포타모이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아켈로스는 다양한 형태로 묘사되었으며 인어, 황소, 물뱀 등 모든 형태로 변신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대에 아켈로스 ..
합창과 춤의 뮤즈, 테르프시코레 그리스 신화에서 테르프시코레Terpsichore는 아홉 뮤즈들 중 한 명이었다. 아홉 명의 뮤즈들은 모두 제우스와 티탄족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의 딸이었다. 특히 테르프시코레는 합창과 춤을 관장하는 여신이었다. 그는 머리에 화관을 쓰고 리라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무희들이나 합창대가 그녀를 빙 둘러싸고 돌면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다른 뮤즈들과 마찬가지로 테르프시코레도 제우스가 므네모시네가 9일 밤낮을 합방한 결과로 태어났다. 테르프시코레라는 이름에는 ‘춤추는 즐거움’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각각의 젊고 아름다운 뮤즈들은 그들만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테르프시코레는 합창과 춤을 관장하는 뮤즈였다. 따라서 그녀는 한 손에는 리라를 들고 있었으며 합창 무희들에게 ..
자식잃은 슬픔에 괴물이 된 여자, 라미아 그리스 신화에서 라미아(Lamia)는 헤라(Hera) 여신의 분노로 데이몬(Demon, 악마) 또는 괴물이 된 여자였다. 라미아가 헤라의 남편 제우스(Zeus)와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헤라의 분노는 어쩌면 이해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제우스의 여성 편력은 전세계 모든 신화를 통틀어 최고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미아에 대한 헤라의 복수는 다른 제우스의 연인들에 비해 훨씬 더 가혹하고 잔인했다. 라미아는 포세이돈(Poseidon)의 딸이었다. 일설에 의하면 포세이돈의 아들인 벨로스(Belus) 왕의 딸이었다고도 한다. 또 라미아는 나일강 서쪽에 위치한 고대 리비아의 아름다운 여왕이었다. 라미아의 아름다운 외모는 제우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제우스는 그녀를 납치해 몇 명의 자식을 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