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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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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을 통해 주변 문명으로 전파된 전쟁과 사랑의 여신 아스타르테 아스타르테(Astarte. 또는 Ashtart, thart)는 고대 근동의 여신 아타르트(Attart)의 헬레니즘 형태로 메소포타미아의 인안나(수메르 여신으로 아카드의 이슈타르와 동일시)에서 발전한 가나안과 우가리트, 페니키아의 여신이었다. 그녀는 아름다움과 사랑, 성, 전쟁, 사냥 등을 관장했다. 그녀는 보통 폭풍의 신 바알과 관련이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대중적인 신이었다. 아스타르테는 무역을 통해 이집트로 전파되었고 그곳에서 전쟁의 여신이자 전쟁의 신 세트의 배우자가 되었다. 아스타르테는 이집트로 전파되기 전 레반트(근동의 팔레스타인,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지역을 가리키는 말)에서도 전쟁과 관련이 있었지만 그녀에 관한 대부분의 이야기는 사냥 기술과 바알 및 최고신 엘과의 관계가 강조되었다. 이집..
세트(Set)는 과연 악이었을까? 선이었을까? 세상은 선이 존재한 반면 고통스럽고 해로운 악도 동시에 존재한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에게는 사막과 어느 때고 나타나는 모래폭풍의 공포가 있었다. 그들에게 사막과 모래폭풍은 전쟁이나 외세의 침략보다 더 공포스런 경험이었을 것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이런 공포는 세트(Set, 오른쪽 그림)라는 신의 이름으로 상징화되었다. 세트는 의심의 여지없이 공포스런 신이었지만 상이집트와 하이집트가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꼭 존재해야만 하는 신이기도 했다. 세트는 혼돈과 폭력이라는 강력한 힘이었다. 그는 이집트의 평화를 위협하는 붉은 사막과 폭풍의 지배자였다. 그는 또한 하이집트의 지배자로 상이집트의 수호신이었던 호루스와 쌍벽을 이뤘다. 이것은 하이집트인들이 세트를 단순히 부정적이거나 불길한 신이 아닌 그들의 시혜자나..
수메르에서 온 쾌락의 여신, 케테쉬 고대 이집트는 제18왕조부터 국력이 다시 번성해 동쪽으로 유프라테스(Euphrates) 강, 남쪽으로 수단 지역까지 지배권을 확대했다. 핫셉수트(Hatshepsut) 여왕은 현재의 룩소르(Luxor) 지역에 해당하는 테베(Thebes)에 최초의 신전을 건축하였고 핫셉수트 여왕의 조카인 투트모세3세(Tuthmosis Ⅲ)는 통치 기간 중 최대로 영토를 확장하였다. 아멘호테프 3세(Amenhotep Ⅲ)는 룩소르 신전, 멤논(Memnon) 거상 등을 건축하였고 아멘호테프 4세는 현재의 아마르나(Amarna) 지역에 해당하는 아케타텐(Akhetaten) 지역으로 일시적으로 천도하고, 전통적인 아문(Amun) 신 숭배에서 벗어나 아텐(Aten) 신을 숭배하였다. ▲연꽃과 뱀을 들고 있는 케테쉬 여신. 출처>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