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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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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 된 지하 세계(저승), 아들리분 이누이트(에스키모) 신화에서 아들리분Adlivun은 지하세계에 거주하는 죽은 자들의 영혼 또는 대지와 바다 아래에 존재한다고 알려진 지하세계 그 자체를 말한다. 그곳에서 정화된 영혼들은 영원한 안식처인 달의 땅으로 여행할 준비를 한다. 바다의 여신 세드나, 하늘의 신 토른가르숙, 동물들의 신 토르나트, 죽은 자들의 신 투필라크 등이 아들리분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보통 얼어붙은 황무지로 묘사된다. 세드나는 아들리분의 지배자이며 다음 여행의 준비 단계로써 산 자들의 영혼을 가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누크(또는 이누이트) 사람들이 죽으면 그들은 순록 껍질에 싸여 묻힌다. 노인인 경우 몸이 서쪽이나 남서쪽을 향하고 어린이가 죽으면 동쪽이나 남동쪽으로 발을 향하게 하고 젊은 성인의 발은 남쪽을 향하게 매장한다. ..
지루한 극야를 극복할 수 있는 힘, 베아이비 베아이비Beaivi(또는 베이베Beiwe)는 사미Sami 판테온의 태양 여신이다. 그녀는 의인화된 여신보다는 자연의 힘에 더 가깝다. 그녀는 여성 또는 남성으로 묘사되는데 여성성으로서의 베아이비는 봄, 다산 등과 관련이 있다. 베아이비에게는 흰색 동물들이 제물로 바쳐졌다. 흰색 동물을 구할 수 없을 때는 흰색 리본을 동물의 귀에 묶어 바쳐졌다. 많은 암컷 흰색 순록들이 베아이비 여신을 기리는 겨울 축제에 제물로 바쳐졌다. 코타Kota(사미족의 거주 공간)의 입구는 버터로 기름칠 하여 베아이비 여신이 하늘로 돌아가기 전에 매일 먹고 강해질 수 있도록 했다. 희생제의는 카모스Kaamos(위도 68도 이상의 지역에서 겨울 동안 밤이 극단적으로 길어지는 시기)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모스가 끝나고 맞는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