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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23 중세 초기까지 숭배되었던 관능적 사랑의 여신, 나나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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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야Nanaya(또는 나나자Nanaja, 나나이아Nanaia, 나나아Nanaa, 나나Nana)는 수메르 시대의 지역 여신으로 수메르 시대 말기에 이난나(바빌로니아의 이쉬타르) 여신으로 통합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관능적 사랑의 여신 또는 신성한 정부라는 뜻이다. 그녀는 최고신 아누의 맏딸이었으며 그녀의 딸들로는 카니수라와 가즈바바가 있다.

 

 

아누의 딸로서 나나야는 처음에는 순수한 달의 여신으로 숭배받지 못했지만 달 신의 특징을 부여받았다. 게다가 나나야는 전쟁의 여신이라는 지위도 갖고 있었다. 바빌론과 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 기원전 669년~기원전 631년, 아시리아 제국의 왕)의 계약에서 나나야는 ‘사랑과 평화의 여인’으로 불렸다. 구 바빌로니아 시대에 나나야는 성적 욕망의 여신이었으며 문학과 지혜의 신 나부의 배우자였다. 그녀의 별은 발레샤였으며 바빌로니아의 나나야는 종종 글쓰기와 수확의 여신 니사바와 동일시되었다.

 

나나야 숭배 중심지는 우르와 우룩이었으며 바빌로니아 시대에는 바빌론과 보르시파였다. 그녀는 에사길라 사원(바빌론의 수호신 마르둑에게 헌정된 사원) 내에 신전을 가지고 있었다. 아시리아에서 나나야는 타슈메투Tashmetu라는 이름으로 숭배되었다.

 

심지어 엘람 시대(기원전 2천년 경)에도 나나야는 엘람의 고대 도시 수사에서 숭배되었다. 우룩에서 도난당한 나나야 동상은 나보폴라사르(Nabopolassar, 기원전 658년`~기원전 605년,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제1대 왕)가 되찾아왔다. 후에 나나야는 페르시아의 아나히타, 셀레우코스 제국(기원전 312년~기원전 63년)의 아르테미스와 동일시되었다. 페르시아 수사에서 나나야는 아르테미스와 함께 헬레니즘 시대의 문서들에 의해 증명된 바와 같이 신전 노예를 소유한 자신의 신전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 숭배의 절정은 기원전 2세기였다. 기원전부터 서기 2세기까지 이 여신들 숭배는 이집트에서 아르메니아를 거쳐 중앙아시아 아무다리야강 근처의 고대도시 박트리아, 트란스옥시아나로 전파되었다. 이란 동부 문화권에서는 중세 초기까지 나나야 숭배가 널리 퍼져 있었다. 분지카트 궁전(오늘날 타지키스탄 북부 샤히스톤 근처)의 벽화들은 나나야 숭배가 7~8세기까지 유지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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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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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1.06.23 06:50 신고

    이런 신들을 만들기 위해 허비한 시간..
    자신의 삶은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bd5bd5.tistory.com BlogIcon 신상계란 2021.06.23 07:24 신고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ㅎ 공감꾸욱(╹ڡ╹ )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lsmpkt.tistory.com BlogIcon 가족바라기 2021.06.23 13:40 신고

    나나야 여신 새롭네요
    흥미롭게 읽고 갑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mhlcare.tistory.com BlogIcon 글쓰는아빠 2021.06.23 14:37 신고

    나나야 여신은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인간들 곁에 있었네요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21.06.24 07:48 신고

    나나야 여신에 대해 알고 갑니다
    신화는 언제나 흥미로운 것 같아요.. ^^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1.06.25 06:30 신고

    신의 세계를 통해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