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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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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 바누아투의 창조신, 카트 뱅크 제도(또는 바누아투) 사람들의 부이Vui(‘신’이라는 뜻)인 카트Qat의 주요 역할은 우주의 창조였다. 카트는 산산조각난 돌인 카트고로Qatgoro에게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자라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바다에서 대지를 건져 올렸고 사람, 돼지, 나무, 바위 등을 창조했지만 이것은 단지 너무 지루해서 한 행동일 뿐이었다. 카트는 또 밤을 창조했다. 그의 친구이자 적은 거미 신 마라와Marawa로 때로는 그를 반대했고 때로는 그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카트는 하루 종일 빈둥거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등 창조신과는 어울리지 않게 그리 활동적인 신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트에게는 탕가로 길라길랄라와 탕가로 롤로콩 등 열 한 명의 형제가 있었다. 바누아투 창조 신화에서 카트는 카트는 6..
나레우, 홍합 껍데기 속에서 세상을 창조하다 나레우(Nareu)는 멜라네시아(바누아투)의 창조신이다. 지형적 특성상 멜라네시아 창조 신화는 암초가 떠올라 대지가 되었다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창조신 나레우는 좀 달랐던 모양이다. 나레우는 홍합 껍데기 안에서 세상을 창조했다고 한다. 또 나레우는 모래와 물에서 아들을 낳았고, 이 아들은 또 자기 아버지의 눈에서 태양과 달을, 아버지의 육체와 뼈에서는 바위를 창조했으며 마지막으로 아버지(나레우)의 척추에서 인간을 창조했다고 한다. *멜라네시아(Melanesia)는 호주 북동쪽 경도 180도 선에 걸쳐 있는 섬들의 총칭으로 ‘멜라네시아(Melanesia)’는 그리스어로 ‘검은 섬들’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뉴기니 섬, 비스마르크 제도, 솔로몬 제도, 뉴헤브리디스 제도, 누벨칼레도니 제도, 피지 제도 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