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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린티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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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린티아스가 아니었다면 헤라클레스도 없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갈린티아스Galinthias(또는 갈란티스Galanthis)는 에우리스테우스가 페르세우스의 후손(헤라클레스)이 태어나 미케네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질투심을 느낀 헤라의 헤라클레스 출산 방해 계획을 무산시킨 여성이다. 하지만 갈린티아스는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티이아를 속인 벌로 족제비가 되었다. 한편 헤라가 출산의 여신을 시켜 헤라클레스의 출산을 늦춘 덕분에 에우리스테우스는 미케네의 왕권을 거머쥐게 되었다. 오비디우스의 에 따르면 붉은 금발의 갈린티아스는 헤라클레스의 출산을 도운 보답으로 알크메네(헤라클레스의 어머니)의 몸종이 되었다. 알크메네가 분만 중일 때 그녀는 너무 큰 아이를 낳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7일 후 그녀는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티이아(로마 신화의 루시나)..
알크메네가 헤라클레스를 낳기 위해 9일 동안 진통을 겪은 이유 바람둥이 제우스의 여신들⑬ 알크메네 에 ‘족제비와 아프로디테’라는 이야기가 있다. 족제비가 어느 잘생긴 청년에게 반해 자기를 여인으로 바꿔달라고 아프로디테에게 기도했다. 아프로디테는 족제비의 연정을 가엾게 여겨 예쁜 소녀로 변신시켜 주었다. 청년은 족제비가 변한 소녀를 보고는 한눈에 반해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그들이 방에서 쉬고 있을 때 아프로디테는 족제비가 소녀로 바뀌면서 성질도 바뀌었는지 알고 싶어 방 한 가운데에 쥐 한 마리를 풀어놓았다. 소녀는 지금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쥐를 잡아먹으려고 뒤쫓았다. 여신은 이런 소녀의 행동이 못마땅해서인지 다시 족제비로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사악한 본성을 가진 사람은 외모가 바뀌어도 그 성질이 바뀌지 않는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다. 실제로 족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