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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자식들의 패륜으로 여신이 된 님페, 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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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할리아Halia는 ‘바다의’란 뜻을 가진 바다(또는 물)의 님페다. 그녀는 바다의 염분을 상징한다. 할리아는 포세이돈과의 사이에서 여섯 명의 아들과 로데라는 한 명의 딸을 낳았다. 로데Rhode는 훗날 로도스Rhodes 섬의 유래가 되었다. 할리아는 금속 가공으로 유명한 신비한 마법사이자 대장장이인 텔키네스의 후손이었다.

 

 

아프로디테가 잠시 휴식을 위해 로도스 섬에 들르고 싶었을 때 할리아의 남성 후손들 즉 여섯 명의 아들들은 그녀가 섬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반대했다. 신화는 그들을 아주 거만하고 건방진 남성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로디테는 그들을 미치게 만들어 어머니(할리아)를 공격하고 강간하게 만들었다. 포세이돈은 그들을 땅 밑에 가두었다. 이후 그들은 로도스 동굴에 서식하는 바다 괴물인 다이모네스 프레세우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편 할리아는 수치심에 바다에 몸을 던졌다. 신들은 그녀를 가엾이 여겨 레우코티아Leucothea(‘하얀 여신’이라는 뜻) 여신으로 변신시켜 주었다. 로도스 사람들은 레우코티아라는 이름으로 할리아를 숭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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