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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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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안 나무의 요정, 낭타키안 낭타키안(Nang Ta-khian. ‘타키안의 여인’이라는 뜻)은 태국과 라오스 민속에 등장하는 숲의 요정이다. 낭타키안은 태국과 라오스가 원산지인 타키안(또는 호페아 오도라타) 나무의 요정이다. 높이가 45m에 이르고 일부 지역에서는 그늘나무로 심기도 하는 이 거대한 나무는 수백 년 동안 살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인구가 밀집된 지역 근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낭타키안은 일반적으로 녹색 드레스와 전통 스바이(동남아시아 본토에서 착용하는 숄 모양의 가슴 천 또는 의복)를 입은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된다. 때때로 그녀는 나무 가지에 앉아 있거나 그네를 타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태국 신화에 따르면 이 나무에는 낭타키안 또는 타키안 피(Ta-khian Phi)라는 정령이 살았는데 이 정령은 자신을 화나게 하면..
발키리와 구분이 모호한 전사 여신, 디시르 디스(Dis) 또는 디시르(Disir)로 알려진 여성 정령 또는 여신은 기독교 이전 북유럽과 게르만 민족의 신화와 종교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존재 무리 중 하나다. 고대 게르만 민족이 인식한 다른 종류의 영적 존재와 디시르를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최고신 오딘(Odin)의 여성 조력자이자 수행신인 발키리(Valkyries)는 한 고대 노르웨이 시에서 ‘오딘의 디시르’로 언급되어 있다. 발키리와 마찬가지로 디시르는 때로는 호전적이지만 때로는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는 신으로 묘사된다. 디시르는 종종 특정 사람, 그룹 또는 지역의 수호신으로 묘사된다. 그러한 묘사는 운명의 신 플리기아(Flygia), 수호여신 하민기아(Hamingia), 특히 대지의 신과 같은 다른 수호신과 그들을 구별하..
명예와 기사도를 의인화한 신, 호노스 명예와 기사도의 신인 호노스(Honos)는 고대 로마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종종 용기의 여신 비르투스(Virtus)와 함께 묘사되는 호노스는 로마 문화에서 명예와 미덕, 책임과 의무를 상징했다. 세르비우스 성벽의 16개 관문 또는 성문 중 하나인 포르타 콜리나와 포르타 카페나 근처의 주목할만한 신전들을 포함해 로마 전역에 호노스에게 헌정된 신전들이 세워졌다. 이 신성한 공간들은 연례 로마 기병 퍼레이드를 포함해 예배와 의식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로마의 정치가이자 장군이었던 퀸투스 파비우스 막시무스(Quintus Fabius Maximus Verrucosus. BC 280년~BC 203년)와 가이우스 마리우스(Gaius Marius. BC 157년~BC 86년)는 호노스 신전 건설 및 기념에 중요..
소문과 가십의 여신, 페메 그리스 신화에서 오사(Ossa)라고도 불리는 페메(Pheme)는 험담과 소문, 명성의 여신이었다. 사실 그녀는 실제 신이 아니라 이러한 개념들의 의인화였다. 누군가 그녀의 은혜를 받으면 페메는 그에게 명성과 명예를 주지만 화가 나면 그녀는 그에 대한 소문과 험담을 퍼뜨린다. 페메와 동일시되는 로마의 신은 파마(Fama)였다. 헤시오도스는 그녀를 ‘사악한 것’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녀는 들기에는 가볍고 휴대하기에는 무겁고 다시 내려놓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 그녀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녀는 희망의 여신 엘피스의 딸이었다. 이것은 아마도 유명해지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녀는 제우스의 전령이었는데 소문의 출처는 찾기 어렵지만 그것은..
태양신이 인간을 지키기 위해 창조한 쌍둥이 전쟁 신, 아하유타 미국 뉴멕시코주 주니강 계곡에 거주하는 푸에블로 인디언인 주니족 신화에 따르면 아하유타(Ahayuta)는 쌍둥이 전쟁의 신이다. 아하유타는 쌍둥이 신 아하유타와 맛실레마(Matsilema)의 총칭이다. 그들은 또한 특정한 영적인 힘을 부여받은 물리적 표현이기도 하다. 아하유타는 태양신 아우나윌로나가 번개를 이용해 적들로부터 인간을 지키기 위해 창조했다. 그들은 아우나윌로나를 포함한 두 번째 창조물이었다. 아하유타는 햇빛이 폭포의 거품에 닿을 때 창조된 태양의 아들이었다. 아하유타는 최초의 인간을 세상으로 이끌었다. 아하유타에 관한 이야기는 권력을 얻기 위해, 비를 가져오기 위해 인간들이 안전한 세상에 살 수 있도록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아버지인 태양을 향해 여행하는 것과 같이 전사 쌍둥이 신화에 공통된 ..
민속과 신화에서 유래한 원소 이름들 칼리포르늄(californium, 원소기호 Cf, 인공 방사성 원소), 모스코븀(moscovium, 원소기호 Mc, 인공 방사성 원소) 등과 같은 일부 원소는 장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또 아인시타이늄(einsteinium, 원소기호 Es, 방사성 원소)과 퀴륨(curium, 원소기호 Cm, 방사성 원소)는 각각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년~1955년, 독일 태생 이론물리학자)과 마리 퀴리(Marie Curie, 1867년~1934년, 폴란드 출신의 프랑스 과학자)의 이름을 빌어 명명되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원소가 유명한 신과 기타 신화 속 인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아래에 열거하는 11개의 원소들이 바로 민속과 신화에서 유래한 것들이다. 프로메튬(Promet..
불멸이 된 필멸의 공주, 오리티이아 그리스 신화에서 오리티이아(Orithyia)는 그리스 신 보레아스(북풍의 신)의 불멸의 아내가 될 필멸의 공주였다. 보레아스는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만들기 위해 그녀를 납치할 것이었다. 오리티이아는 아테네에서 태어났으며 에레크테우스 왕과 프락시테아 왕비의 딸이었다. 오리티이아의 여자 형제로는 프로키스, 케루사, 크토니아, 프로도게네이아가 있었고 남자 형제로는 케크롭스, 메티온, 오르네우스, 판도로스가 있었다. 오리티이아는 당대의 가장 아름다운 공주 중 한 명이었으며 이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녀는 북풍의 신 보레아스의 눈길을 끌었다. 보레아스는 처음 오리티아를 유혹하려고 시도했으며 심지어 에레크테우스 왕에게 접근해 그의 딸과 결혼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까지 했다. 그러나 보레아스의 말은 오리티이아를 설득하..
죽어서 지하세계의 판관이 된 필멸의 인간, 아이아코스 아이아코스(Aeacu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이기나 섬(그리스 살로니카 제도에 위치한 섬으로 지금의 에기나)의 왕이었다. 그는 제우스와 강의 신 아소포스의 딸 님페 아이기나의 아들이었다. 제우스는 아이기나 부모의 분노로부터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오이노네 섬으로 데려왔다. 이 섬은 나중에 그녀의 이름을 따서 아이기나가 되었다. 아이아코스는 당시 사람이 살지 않았던 이 섬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제우스는 섬의 모든 개미를 인간으로 변신시켜 미르미돈(그리스어로 ‘개미’라는 뜻) 종족을 만들었다. 아이아코스는 미르미돈의 통치자가 되었다. 또 다른 신화에서 이 섬에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제우스이 질투심 많은 아내 헤라가 아이기나의 모습을 보고 전염병을 보내 섬 주민들을 몰살시켰다. 그 때 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