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경향신문/2030콘서트/'설국열차'와 삼성전자서비스노조 by 홍명교/사회진보연대 활동가

 

“나는 삼성이랑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에요.” 어제 아침 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로부터 들은 말이다. 나는 삼성전자서비스 ○○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었고, 그는 하루 15시간 노동의 고된 발걸음에 나서던 중이었다. 무더운 여름 하루도 쉬지 않고 삼성전자서비스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삼성전자 제품을 가득 안고 나서는 그가 왜 그렇게 말했을까? 순간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아이를 뺏긴 한 남자가 팔이 잘리는 형벌을 받았을 때, 열차의 2인자 메이슨은 남자의 머리 위에 구두를 올려놓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구두는 머리에 쓰는 것이 아니듯 꼬리칸의 ‘천박한 것들’은 이곳의 질서를 넘어서는 행동을 ‘감히’ 자행해선 안된다고 말이다. 우리는 이미 현실에서 이런 강요된 질서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있다. 비정규직은 비정규직으로, 하청노동자는 하청노동자로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겠다는 헛된 희망은 애써 짓누르면서 말이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꿈이 ‘헛된 희망’으로 취급받는 세상에서 꿈을 품고 행동에 나서는 것은 분명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어쩌면 스스로 삼성과 무관하다고 말한 그 노동자는 애써 ‘희망’ 품기를 포기한 것인지도 모른다. ‘꼬리칸’의 천박한 사람들이 엔진으로 나아가 ‘해방’의 꿈을 품은 것과 다르지 않은 무수한 역사가 우리에게 ‘패배’로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십년간 노동운동이 깊은 좌절 속에서 분열과 후퇴를 반복해왔으니 이를 지켜봐온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접고 희망 품기를 포기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혁명의 꿈을 품은 꼬리칸 사람들도 그런 ‘의심’을 지닌 옛 친구를 만난다. 그는 함께 앞으로 가서 싸우자는 동료에게 “여기가 내가 있을 자리”라며 거절한다. 우리 역시 그 옛 친구처럼 지배계급이 만든 질서를 벗어나는 것 자체를 상상할 수 없다.

얼마 전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전국금속노동조합에 집단가입하며 삼성에 맞선 단결된 행동을 개시했다.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여름휴가일랑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그들에게 노동조합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후의, 최고의 보루다. 보름여 만에 노동조합 가입자가 2000명으로 늘었다고 하니 ‘무노조 경영’과 하루 12시간 노동이라는 초헌법적 경영원칙을 고수하던 삼성전자엔 당황스러운 사건이 됐다. ‘바지사장’들을 불러 모아 어떤 방책을 알려주었는지 교섭을 요구하는 노조에 돌아오는 답변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제품 수리 후 “저희 제품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넨다. 그러나 삼성전자서비스 사측은 근로기준법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여러분은 우리 회사 직원이 아닙니다”라며 매몰차게 답하고 있다. 사측이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뭉치고, 고용노동부 역시 관리감독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위장도급과 부당노동행위 고소에 늑장 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아무래도 과연 고용노동부가 탈법 자본의 편인지,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의 편인지 의구심을 갖게 만들 수밖에 없다.

노동조합은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자들의 권리이다. ‘주어진 질서’를 넘어 모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자리’를 찾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그리고 여전히 헌법과 근로기준법을 어기며 노동자를 억누르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노동자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저해받는 한국 사회에서 다시 ‘꿈’을 꿀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하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에게 무한한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 항상 소비자로서 그들을 대했던 우리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에게 이미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 삶을 바꾸는 것은 정치인들이 우리 대신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뭉쳐 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그들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허접한 글이지만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강여호를 만나는 방법은 또 있습니다...^^ 

네이버오픈캐스트, 페이스북, 다음뷰, 트위터

 

 

 

 

 

 

 

Posted by 사용자 여강여호 트랙백 0 : 댓글 1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naver.com/anwlrornrrk BlogIcon Laforet 2013.08.07 11:37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의 보장은 우리사회의 안정으로 다가올텐데요.
    삼성과 어제 결렬된 현대 노조모습은 참 양극을 치닫는군요.
    넘치거나 부족하지도 않게 순리대로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acompanhantesgu.com BlogIcon acompanhantes brazil 2013.08.07 23:40

      워드프레스에서 필수적으로 적용하는 아키스멧이 티스토리에도 왔군요
      빨리 적용해야겠네요 ㅎ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acompanhantessaopaulo.org BlogIcon Acompanhantes Brasil 2013.08.10 01:08

      이발소에 가면 타일로 된 투박한 머리 감는 곳이나 빨래비누로 머리 감겨주던 기억은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poeta.tistory.com BlogIcon 서점 2013.08.07 13:53 신고

    노동자의 권리가 이정도 국민소득을 가진 나라에서 이만큼이나 지켜지지 못하는 나라도 없을꺼같아요
    정확한건 모르겠지만요 ^^; 우리나라는 더 우려스러운게 나날이 악화되고있다는거죠...
    사람들이 하루중 가장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노동)에 관련하여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였으면 좋겠어요
    회사생활은 다그래 라는 경박한 의미를 담은 표현이 사라지는 날이 오길

  3. addr | edit/del | reply 한심. 2013.08.08 04:44

    근데 저 노동자들 자기 소속회사에 따져야지 그저 소속회사랑 여차저차한 조건으로 계약한 삼성에다 왠 화풀인가 모르겠네. 글속에서 계속 사측, 사측, 왜 내가 삼성전자 직원 아니냐 노조를 상대안하는 비열한 왠 "삼성" 열내는데, 당신들 삼성전자 직원 아니잖아? 입사때 삼성에 원서낸건가요? 소속은 엄연히 삼자와는 아무 무관한 엉뚱한 회사일거고 단지 그 회사가 삼성이랑 계약관계인건데 그런식이면 gs편의점주가 고용한 알바생도 왠 gs 정직원인가? 당신들은 당신 부모들에게 가서 따질 일을 왠 부자이고 뜯어먹을게 많은 듯한 옆집 아저씨한테 가서 엉뚱하게 니가 내 부모잖아 라고 화내는 사람들임. 이걸 위장도급이니 발끈하기 전에 아니, 그럼 괜히 유리한 조건의 업체랑 계약한 삼성이 뭔 죄냐고. 그리고 삼성에 화낼 반만큼이라도 그런 계약에 응한 소속회사에 먼저 따지는게 순서 아닌가? 그런식이면 삼성이 휴대폰 나사하나도 자체 생산해여 되고 아님 위법인건가? ㅋㅋ

    삼성이야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서비스 제공업체랑 계약한 것뿐이고 문젠 그런 계약에 응한 소속회사가 책임질 문제인데요. 난 아무리봐도 계약관계가 삼성이 아닌데도 그저 삼성과 어떻게든 연관있으면 습관적으로 삼성탓으로 돌리는 굉장히 정치적 얄팍한 습관들도 노조의 요구가 비합리적으로 비춰지는 이유라 봅니다.

    우선 설국열차니 뭐니 괜히 극단적 감성팔이 하는 것부터 잘못됬음. 꼬리칸이니 혁명이니 모호한 단어 주워섬길 바에 왜 삼성이든 어느기업이든 강도높은 고객 서비스를 요구하는지, 이걸 근무자가 보상받을 조건이 뭔지나 알아봐야죠. 이런 말 하면 날 꼬리칸의 순응하는 어리석은 자들 정도로 발끈하며 취급할지 모르는데, 이런 당신들 밑도끝도 없는 선민의식이 더 삼성보다 역겹단 생각듬.

    나도 삼성서비스 센터갔지만 조금만 불친절해도 고객 우습게 안다 삼성도 이러냐 하는 판에 주말근무 당연 요구하게 됨. 사실 삼성서비스 센터 토요일은 문닫고 휴대폰부분만 할수없이 토요일 근무였는데 워낙 고객들의 항의가 많아 이젠 일요일 근무까지 고민해야 할 판이라고 함. 그럼에도 불구 얼마나 토요일 대기인원이 많은지 결국 12시간 풀근무가 별도리 없겠다 싶은게., 억울하면 당신부터 일단 삼성제품 안사던가 고장나도 돈주고 집에서 알아서 다 고치면 저런 강도높은 업무 안해도 됨. 결국 당신이란 소비자란 태도가 기업의 태도를 가져오고 그 기업은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요구하는 구조 아니겠음?

    그러니까 당신들 웃긴건 기업은 비용절감에 서비스가 경쟁사보다 나아야 먹고사는 판인데 그게 공짜가 아니거든. 나라도 제일 유리한 조건으로 강도높은 업무 가능한 업체 계약하겠다. 당신들보면 재래시장 망한다고 마트가지말라고 하는데 일요일이면 마트가 차타고 몰려가 쾌적한 환경에 쇼핑하며 왕대접 요구할거고 1+1 만 골라 담을 거고 유통기한 문제생기면 우리나라 위생개념 문제니 지 좋을 데로 떠들인간이다. 지 꼴리는 데로 떠드는 거는 재미좋겠지만 그 비용은 공짜가 아니지. 재래시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소비자라 지 할말 하는 인간의 요구를 수용못하는데, 결국 마트정도나 가능할까, 근데 그건또 재래시장 죽이기라 당신들 거품물거든?

    그냥 저 삼성 소속도 아니면서 엉뚱하게 삼성에도 화풀이 하는 아저씨들에게 그냥 당신 그렇게 일해도 좋다 삼성이랑 계약한 소속회사에 가서 따지는게 번지수 맞다고 전하쇼. 그리고 정 그 아저씨들 불쌍하면 삼성제품 고장난거 당신이 전부 집에서 고치고 특히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서비스 센터 고장났다 전화질 좀 하지말라고.ㅋㅋ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daum.net/saenooree BlogIcon 耽讀 2013.08.08 08:34

    다른 사람들은 다 삼성에서 다닌다고 생각했는 데 정작 자신은 삼성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이 아이러니. 같은 회사, 같은 일을 하면서 신분이 전혀 다르니. 이런 비극이 어디있습니까?

  5. addr | edit/del | reply 한심.이란분 2013.08.08 10:26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으시네요. 비정규직이든, 하청업체든, 삼성이 고용을 했고, 삼성의 업무를 대행계약해서 하는 동안만큼은, 삼성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겁니다. 삼성이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처리하고, 나중에 그 책임과실을 다시 내부산정해서 하청업체든, 비정규직 본인에게 물겠죠.

    모든 회사와 노동자 (심지어 소비자도) 계약 및 법 논리에 따라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돈을 주는 갑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사는 재화(서비스)의 가치가 돈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만족도를 얻고 싶어하는데,
    이세상 어느 누구도, 어느 서비스, 마케팅 황제건 그러한 서비스의 최대치라는 것을 없애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즉, 무한고객감동.. 이라는 식의 정신적 방탕, 방종을 유도합니다. 유일한 제약은 법, 사회적 규범(에티켓, 도덕, 공공질서 등) 및 한정의 자원 밖에는 없는 것이죠.

    하청업체, 비정규직 을이지, 갑이 아닙니다. 한심.이라는 분의 논조는 "삼성을 싸잡아 비난하는 잡것들"이라는 뉘앙스로 글을 풀어가시는데, 그렇게 본인 스스로 리플이 "싸잡아 써내려가서 한심하게 보인"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본인 글을 되짚어볼 생각도 없으신 것 같은데, 여강여호님이 풀어놓은 삼성이라는 갑, 거대기업과 을, 하청업체, 비정규직, 심지어 정규직들조차도 지금의 제도(법) 구조에서는 불합리한 계약관계다 라는 논리근거 자체를 부정하는 어떠한 논리적인 사실적인 증거도 대고 있지 않으십니다. 자기 경험이 아니라, 남들도 모두 알고 있는 것을 대면서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 addr | edit/del 공부는 했냐 2013.08.08 10:41

      아니, 님, 무슨 "삼성이 고용했다" 는 데서 어이상실이네. 님 설마 근무하는 업체랑 본인이 소속된 회사의 차이도 구분 못해요? ㅋㅋㅋ

      , gs편의점 알바가 무슨 gs에서 고용한 겁니까? 그냥 그 편의점 점주가 알아서 고용한 거지 그럼 그 편의점 알바가 봉급 gs에서 언제 주던가? 다른예로 이마트 직원중 상당수는 소위 행사업체 소속이거든요. 오뚜기이거나 피앤지, 롯데 여기서 중요한 지시받고 봉급받아요. 단지 근무는 이마트가서 이마트 요구사항 들어주는 거죠.

      삼성 서비스업체들 상당수는 삼성소속 아닙니다. 삼성에 저 사람들 입사한 원서나 낸적 있는지 물어보세요. 전혀 아니거든요? 그러니 이건 그냥 자기들 소속회사랑 삼성이 계약하는 바람에 어쩌다 삼성제품 수리 맡게 된 경우지, "고용 " 좋아하시네. 그럼 당장 이마트부터 직원 80%는 없어질 겁니다. 이마트고용인 이마트 직원은 정말 몇 안되거든요.

      뭐, 거창한 말 자극적인 감성팔이 하며 호들갑 떨어봤자 시작은 자기가 어떤 계약을 했고 위치가 정확히 뭐냐부터 시작해요. 그런 기본적인 서류는 안하무인이면서 무조건 "삼성이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처리하고 " 라 박박 우겨봤자 삼성은 아니, 그걸 왜 니가 나한테 따지냐 난 니 책임져줄 의무 전혀 없는데라 생각할걸요?


      사회생활 모든 불평불만의 기본은 서류입니다. 계약관계 도장찍는거 그래서 함부러 찍는거 아닙니다. 법타령 좋아하시네. 당장 법에 가면 더 당신같은 무작적 삼성 물고늘어지는 삽질이 안 먹히는게 당장 판사가 계약서 들고오라하면 그런 식으로 일하겠다 동의한건 소속회사랑 삼성이 체결한 거라서 삼성은 그냥 유리한 조건에 동의한거뿐이거든?

      니들 웃기는게 갑과 을이니 하청이니 비정규니 별별 그럴듯한 용어만 주워섬기는데, 정작 그 고용이 왜 성립된건지 서류는 들어다볼 생각조차 안하거야. 머리쓰기는 싫고 뭐 그럴듯한 자극적인 용어는 밑도끝도 없이 갖다붙이고 싶고 그러니 니들이 게으른 감성팔이라 욕먹는 거지.

  6. addr | edit/del | reply 한심.이란분 2013.08.08 10:37

    제가 위 리플에서 정신적인 방탕과 방종이라고 하는 것은, 물리적인 재화/서비스를 통해 얻는 정신적인 만족도는 계약당사자인 갑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그러한 갑이 계약상에 이렇게 원함... 밝히지도 않았는데 사회적인 통념, 관습 등으로 "추정"해서 을은 일을 하게 만드는게, 바로 삼성의 모습이고, 삼성이 취하는 정책이며, 삼성 아닌 현대 한국 사회의 모든 자본가들의 일면이자, 자본주의의 속성입니다.

    미국에서 정치철학을 공부하는 분이 그러시더군요. 고객무한감동의 폐해가 바로 그러한 것, 즉 고용된 노동자들의 정신, 가치조차도 모두 기업이 소유하려드는 문화, 공산주의, 사회주의식 표현을 빌자면 "착취"인 것이고, 결국은 인간의 자유를 빼앗가 가는 모순된 결과를 초래한다구요. 저는 너무나 공감합니다.

    회사를 경영하건, 고용되어 다니건, 사람을 감동시켜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기업가에게 윤리, 정의로움, 이상 등을 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자본은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원동력이 잘못된 문화, 가치관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당연히 인간사회의 일원으로써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 개선하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러한 문화가 하루빨리 한국에서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의 노동운동이 싫습니다. 종교단체같이 맹목성, 어떠한 색깔, 어떠한 성향 등만 논하니까요. 서로 달라서 싸우는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51:49를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그러한 노동문화이길 바라니까요.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반대로 현실주의자입니다. 한쪽편을 완전히 이겨버리겠다는 생각은, 자기 혼자만 살고 남은 죽든지 살든지 라는 논리거든요. 오래오래 공존하는 것, 그것을 위해 이렇게 에너지 절약도 하고, 나라가 좋아야 한다, 실업을 구제해야 한다.. 이러는 거죠.

    제 결론은, 삼성은 헌법조차도 무시하려고 합니다. 헌법이 뭔가요. 법의 바탕입니다.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을 무시하는 게 바로 한나라의 기업이 취한 태도라는 점, 좀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한심.님.

    • addr | edit/del 공부는 했냐 2013.08.08 10:53

      아니, 넌 웃기는게 미국이니 정치철학을 지가 공부했니 노동문화가 어쩌니 저쩌니 허세떨기전에 사회생활의 가장 기본인 소속회사랑 근무처도 넌 구분을 못하냐고 ㅋㅋ 당장 너 집이 세들고 살면 문제 생기면 당연 니랑 도장찍은 집주인한테 따져야지 왠 그 아파트 건설사에다 나 어째달라 불평하는 멍청한 놈이라고 ㅋㅋ


      니 논리면 전세계 사업장의 한 80%는 그냥 자기가 출퇴근하는데서 봉급받는줄 알겠는걸? 요즘세상에 근무처랑 소속이랑 일치된 경우 얼마나 된다고 아직도 삼성타령만 박박 하냐? 아이큐 얼마냐?

      물리적인 재화니 뭐니 나름 그럴듯한 단어 백날 주워섬겨봤자 아니, 내가 묻는건 그 만족도니 나발이니 니 좋아하는 그걸 왠 삼성이 책임질 문제냐고. 니가 그리 만족도 타령하고 싶음 계약업체에다 삼성가서 근무하니 띠꺼우니까 고상한 만족도가 어쩌니가 되니까 나 근무조건 바꿔달라 아님 나 나가서 다른 직장 알아본다 해결봐야지. 그런 인간 늘어나면 소속회사도 삼성과 자기업체랑 계약 고려하던가 시정요구하던가 지들이 다시 협상할 문제고? 언더스탠? ㅋㅋ

      뭐 요즘 툭하면 갑과을 단어 주워섬기니 니가 앞두 구분도 못하고 갑이니 을이니 한데, 그거 니같은 멍청한 인간 핑게거리 하라고 주어진 단어 아니다. 일단 저 노동자들에게 굳이 갑 찾으라면 소속업체야, 그 업체가 저 아저씨들 고용한 갑인거고, 그걸 갖고 삼성이랑 이런 조건에 이만큼 일한다 다시 갑을 관계된거고.

      니가 뭔 요즘 신문지상에 잘 등장하는 말 여기다 갖다붙이면 될줄 아나본데, 그냥 지금으로 가면 판사가 아니, 당신 소속회사에 가서 항의할 문제를 왜 삼성을 끌어들이냐 할거다. 일단 그런 엿같은 소속회사에 한마디도 못하면서 거기엔 그냥 입닥치고 일하면서 삼성 탓하는게 앞뒤가 안 맞거든.\

      감동,윤리, 정의 나발 아이구, 무슨 헌법 무시 개 좋아하네.거창한 단어는 다 아는대로 총동원했는데 그런 감성팔이하기전에 당장 저 노조아저씨들 입사원서 누가 받고, 저런 근무방식 누가 결정해 계약 맺은건지나 아이큐가 한자리 아니면 알아나봐라. 그런다음 자본가니, 정신이니 가치니 오글거리는 말 주워섬기라고. 이건 뭐 너거집 월센지 전센제 모르겠다만 그리 서류볼줄 몰라서야 사회생활이나 하겠냐? 집세로 문제나면 엉뚱한 관리사무소 가서 따질 수준이구만 ㅋㅋ

  7. addr | edit/del | reply 설득의 문제가 아님 2013.08.08 11:20

    입사원서 누가 받고 근무방식 결정을 누가 했는지도 물론 중요하죠..근데 그런걸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서 법원에서도 사용자가 누구인지 등을 계약의 형식보다 "실질"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의 경우, 파견으로 고용해서는 안되는 부문에 "도급"의 형식을 빌려 삼성전자에서 사용한 거라고 보이므로 문제가 되는 거구요. 계약한 사람에게 가서 따져라는 논리는 법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자꾸 자기 생각만 고집하면 이해가 어렵죠. 저사람들이 왜 저러는지 이해하려고 노력은 해봐야죠.

    • addr | edit/del 공부는 했냐 2013.08.08 11:41

      아니, 악용 따질려면 당연 삼성이랑 해당 계약업체 둘다 따질문제야. 니가 뭘 착각하는게, 삼성이 서비스용역 제공업체가 하기 싫다는데도 강제로 수리 맡아달라 한적 없거든? 입찰조건은 계약업체가 제시한거고 삼성은 제일 유리한 조건으로 당연 고른거고. 이런 것도 설마 모르냐?

      너같은 인간 좀 웃기는게, 악용하니 무슨 재벌같은 애들이 일방적으로 저지르는 거라 착각하는데, 계약은 양자가 합의서 교환하면서 하는거라서 악용으로 따지자면 책임은 설령 그 근무조건이 아무리 엿같더라도 그런 조건으로 계약 맺겠다는 소속업체가 문젠거지 삼성은 아무리 법정가도 책임 묻기 애매해, 가령 시장에서 팔아먹을려고 아줌마가 시금치를 무지 싸게 줬다 나중 그가게 아저씨가 펄펄 뛸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아저씨가 시금치 사건 니 멱살을 붙잡고 욕하겠냐.넌 당연 아줌마가 싸게 준다니 받아처먹었다 변명할거다.

      니가 무슨 삼성이 악질집단이라 착각하는데,내가보긴 그런 니들같은 인간이 무슨 삼성이 천사같은 자선사업가이길 거지근성으로 기대하거라본다.니들은 일방적으로 천사이길 강요하는거고 그러니 아니면 일방적으로 악질이라 욕하는거고. 나 삼성 악질이거 안다. 근데 그러는게 당연한게 당장 그런식이면 삼성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직원들 토요일이고, 일요일 다 쉬게 하고, 고객들 불만접수가 치솟아도 꼬아도 우리물건 사써 뭐 이럴거라 기대하는게 무리거든? 아, 그래야 한다고?

      그럼 간단하다. 너부터 삼성제품 고장나면 연차내서 오전중에 고치러 가라. 주말에 뭐 고장났다고 전화질하지말고,삼성서비스 센터서 제일 열받는게, 전화질로 주말에 집으로 방문수리오라 난라치는 것들인것 아냐.ㅋㅋ

      도급도 삼성이 고용한거라 우기는 정신상태에 할말이 없다. 너 무슨 gm이나 도요타 직원들이 전부 gm직원에 도요타 직원이라 착각하나봐? 삼성정도가 도급도 전부 삼성정직원으로 고용하면 딱 샤프짝 난다.지 능력은 생각도 안하고 전부 지 내부서 다 공정할려고 하다 망한 회사가 샤프거든. ㅋㅋ

      파견으로 할 부분 정해놓는거 누가 정하냐? 나사조립하는건 파견가능, 휴대폰 칩 넣는건 파견불가, 뭐 이런식으로 정해놓을레? 어느세월에 그 회사 출근도장 찍는건 100% 그 회사 정직원이여야 한단 황당한 법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시민단체란 것들 비정규니, 파견이니에 개거품 물지만 웃기는건 그 시민단체에도 인턴이니 비정규직으로 후려치는 애들 존재하는데, 시민단체 윗대가리들은 온갖 호사누리면서 개들은 그냥 잡일이나 해준다며 사기업보다 더 후려치기하거든.

      법원에서 실질이라. ㅋㅋㅋ 아 미안한데 법원에서 제일 우선하는건 결국 최초 계약관계다. 당장 법원이 그 아저씨들 삼성정직원으로 넘기라 해준들(해줄 근거도 전혀없다. 그런식이면 gs편의점 오래 근무하면 gs정직원되냐?) 그럼 이번엔 계약한 소속회사가 그럼 난 뭐먹고 살라고 개난리를 치거든. 이건 경험담인게 알바하는 애 한명 쓸만해서 그냥 정직전환 논의한적 있는데, 개 파견한 업체서 결사 반대했다. 그런 식으로 직원 빼가면 당신회사서 근무하기도 훨신 전에 직원들과 자기들이 맺은 계약은 뭐가 되고 그 손해는 자기들이 다 감당하는데 질서교한한다고 난리쳤음.

      그러니 이건 실질이니 그럴듯한 용어 끼워넣을 것도 없이 소속업체서 파견직원이랑 사바보고 그래서 안되면 소속회사명의로 삼성이랑 다시 애기해봐야 할 문제다.

      실질,실질, 그런식이면 전세도 오래살면 "실질"은 남들보기엔 걍 세입자니 그냥 10년쯤 살면 저절로 내집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3.08.08 11:28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것이 '헛된 희망'으로 취급받는 세상이란 말씀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네요.

  9. addr | edit/del | reply 공부는 했냐 님아 2013.08.08 13:30

    허허허허 흥분해서 글쓰다가 삭제했네요. 자 봅시다.

    우리나라는 원래 파견법이나 기간제법 즉, 비정규직 법이 없었어요. 근데 2007년에 법이 생겼죠. 뭐 원칙적으로 비정규직을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런 논의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건 아닌거 같구요.

    사회에는 지켜져야 할 것들이 있죠. 그런 걸 강제하는게 법이구요. 그렇지 않으면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기업이 원하는대로 모든게 흘러가고, 권력있는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세상이 흘러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알아서 길 수밖에 없는 거죠.

    지금 이 사례에서 나오는 불법파견 즉 위장도급과 같은 사안이 사실은 많은 사업장에서 이뤄지고 있어요. 사실 삼성만 그런건 아니구요. 현대차에서도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하청업체들이 있구요. 근데 그런걸 그대로 두면 노동의 대원칙인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에 어긋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되죠. 이 사례에서는 삼성전자에서 삼성전자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삼성의 근로자가 아닌게 되는 것처럼요.

    정당한 도급 근로자라면 삼성이 지휘 감독을 해서는 안되죠. 도급근로자를 채용한 회사에서 직접 지휘감독해야 하구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 '파견'으로 보여지게 되고, 이런 파견의 경우에 여러가지 제한이 있죠. 2년 이상 파견직으로 고용할 수 없다거나 2년이 넘을 경우에 정직원으로 채용토록 의무화 하는 규정들이죠.

    파견으로 할 부분은 법에 정해져 있어요. 우리나라 법이 그렇게 허술하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파견근로자를 사용함으로 인해 부담할 수 있는 리스크를 떠넘기기 위해 도급을 활용하는 거구요. 그래서 그 (제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노동법 관계에서 중요시 하는) '실질'을 보아서 도급인지 파견인지 확인을 하면, 위법여부가 가려지게 되는 거죠.

    그리고, 계약은 법보다 한참 아래 있는 당사자간의 약속이에요. 물론 계약부분도 법원에서 참고하기는 하죠. 하지만 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계약으로 정했다고 하여 규정의 위반여부가 달라지지는 않아요. 그리고 법 중에서도 사인간의 법률관계를 다룬 민법 보다 우선시 하는게 노동관계법령이에요. 그러니 계약은 당연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체결돼야겠죠?

    그리고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노조활동은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에요. 삼성전자서비스가 노동조합의 결성을 막고 노동조합활동을 못하게 한다면 그건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막는 행위에요. 그래서 크게 문제되는 거구요.

  10.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08.08 14:28 신고

    다 함께 가는 우리이길 소망하건만...
    조금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잘 보고갑니다.

  1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rokmc1062.tistory.com BlogIcon 공감공유 2013.08.09 07:51 신고

    현대쪽과는 너무 반대의 상황을 보여주는 삼성.

    이런 기사 볼 때 마다 정말 안타깝네요..

  1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maisfilmesonline.net BlogIcon Ver Filmes Online 2014.06.07 12:16

    great site, nice information, should be more sites like this, keep so ! 서장훈과 연인사이는 미스터리다

  1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maisfilmesonlinegratis.com BlogIcon Filmes Online 2014.06.27 09:38

    very interesting information, thanks! 서장훈과 연인사이는 미스터리다

  1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maisfilmesonline.net BlogIcon Ver Filmes Online 2014.06.27 09:39

    서장훈과 연인사이는 미스터리다 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