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15. 07:00ㆍ신화와 전설
그리스 신화에서 테미스토(Themisto)는 라피테스의 왕 힙세우스와 나이아드(물의 요정) 클리다노페의 딸로 테살리아의 공주였다. 그녀의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법에 속함’ 또는 ‘관습에 속함’을 의미한다. 테미스토의 자매로는 키레네, 알카이아, 아스티아기아가 있었다. 그녀는 보이오티아의 왕 아타마스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아내였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아타마스와 테미스토는 레우콘, 에리트리오스, 스코이네우스, 프투스 등 네 명의 자식을 낳았다. 다른 자료에서는 스핑크오스와 오르코메누스, 또는 스코이네우스와 레우콘 등 두 명의 자식만 낳았다고 한다. 어떤 자료에서는 레우콘의 아버지가 포세이돈이라고 한다.

테미스토는 남편이 전처와 낳은 자식들을 죽이려 했지만 실수로 자신의 아들들을 죽였다. 이 사건은 에우리피데스가 쓴 현존하지 않는 비극의 소재가 되었고 히기누스는 이를 재해석했다. 히기누스에 따르면 아타마스는 두 번째 아내 이노가 죽었다고 믿고 테미스토와 결혼했지만 이노는 살아 있었고 마이나데스(디오니소스의 여성 추종자들)와 함께 파르나소스 산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타마스는 이노를 데려오도록 했지만 그녀가 돌아온 사실을 비밀로 했다. 테미스토는 이노가 돌아온 것을 알게 되었고 복수심에 불타 이노의 자식들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테미스토는 이노를 직접 본 적이 없었고 두 사람을 만났을 때 그녀를 하인으로 여겼다. 그리고 그 하인에게 자신의 자식들은 모두 흰 옷을, 이노의 자식들은 검은 옷을 입히라고 명령했다. 테미스토는 검은 옷을 입은 자식들을 모두 죽였다. 테미스토가 알아채지 못한 것은 이노가 자식들의 옷을 바꿔 입혔다는 사실이었고 결국 그녀는 자신의 자식들을 죽인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테미스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아폴로도로스에 따르면 테미스토는 이노가 죽은 후 아타마스와 결혼했으며 자식들이 살해된 전체 이야기는 일어나지 않았다.
'신화와 전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브바호드가 다른 가정의 정령들과 다른 점 (0) | 2026.01.15 |
|---|---|
| 풍요의 뿔 신화로 유명한 아말테이아는 님프였을까? 염소였을까? (2) | 2026.01.12 |
| 테레우스, 패륜을 패륜으로 복수한 이들의 최후는? (2) | 2026.01.08 |
| 지진은 거대한 뱀-용 아마루의 몸짓(?)이다 (3) | 2026.01.05 |
| 중동 신화에 등장하는 신비한 생물들 (2) | 2026.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