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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이오케(Ioke)는 맹공(또는 맹습), 격전, 궤멸, 추격 등을 의인화한 여신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서 이오케는 제우스의 방패 아이기스에서 나오는 다이모네스(다이몬의 여성형) 또는 정령 중 하나이며 종종 마카이(Machai. 전쟁과 전투의 신들) 목록에 등장하기도 한다. 다른 다이모네스로는 포보스(공포), 에리스(분노), 알케(용기) 등이 있으며 전쟁에서 이들은 이오케와 같이 활약했을 것이다. 이오케는 아마도 또 다른 추격의 여신 프로이옥시스(Proioxis)와 동일한 신이었을 것이다.
이오케의 부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으며 다만 많은 다이모네스처럼 이오케도 에리스의 딸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일리아드>는 그녀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그녀[아테나]의 어깨 너머로 술처럼 둥글게 장식된 끔찍한 아이기스를 던졌는데 그 위에는 포보스가 화환처럼 매달려 있었고 에리스가 거기에 있었으며 알케와 심장을 얼리는 이오케가 있었고 그 위에는 공포와 공포의 대상인 무시무시하고 거대한 고르곤의 머리가 놓여 있었다. 아이기스는 제우스의 전조였다.”
결국 이오케를 포함한 다이모네스는 아이기스에게 그 힘을 더해주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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