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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인도) 신화에서 아루나(Aruna)는 태양신 수리야의 마부(또는 전차 조종사)이다. 그는 또 거룩한 태양새이자 힘과 경계의 신 가루다의 형이다. 아루나와 가루다는 베다 현자 카시야파와 프라자파티 다크샤의 딸 비나타의 아들이다. 그의 아이들은 강력한 독수리 삼파티와 야타유이다. 그는 또한 불교와 자이나교의 문학과 예술에서도 발견된다. 브라흐마의 아들 카시야파는 두 명의 부인이 있었는데 비나타와 카드루였다. 카시야파는 진심으로 자신을 섬긴 두 아내에게 보답하기 위해 은혜를 베풀었다. 카드루는 1000명의 나가(뱀) 아들을 낳을 은혜를 입었고 비나타는 카드루의 아들보다 더 강력한 두 아들을 갖게 될 것이었다. 되었다.

 

아루나는 태양신 수리야의 마부였다. 출처>구글 검색

 

그 후 카시야파는 타파스(금욕 또는 고행을 의미함)를 위해 다시 숲으로 들어갔다. 카시야파가 숲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난 후 카드루는 1000개의 알을, 비나타는 2개의 알을 낳았다. 두 어미 모두 적절한 온도를 위해 항아리에 알을 보관했다. 500년 후에 항아리가 깨졌고 카드루는 1000명의 아들을 낳았다. 이를 본 비나타는 초조해 졌고 그녀의 항아리 중 하나를 열었다. 그러자 알에서는 반 정도 자란 아이가 나타났는데 그가 바로 아루나였다. 또 500년이 지나고 비나타의 또 다른 알이 부화했는데 그가 바로 거룩한 태양새 가루다였다.

 

라마와 락슈미는 시타를 찾아 숲을 헤매는 동안 부상당해 괴로워하던 반신반인의 독수리 야타유를 보았다. 야타유에 따르면 브라흐마의 아들 카시야파는 다크샤의 딸들과 결혼했다. 두 아내 중에서 비나타는 가루다와 아루나라는 두 아들을 낳았다. 삼파티는 아루나의 큰 아들이고 자신은 아루나의 작은 아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비나타는 자신의 알 중 하나를 강제로 열어서 아루나가 반만 자란 상태로 그 알에서 태어났다. 아루나는 어머니의 이런 성급한 행동에 화가 나서 그녀를 500년 동안 카드루의 노예로 살도록 저주를 퍼부었다. 그러면 가루다는 그녀를 노예 생활에서 구원할 것이었다. 그리고 아루나는 어머니에게 자신처럼 몸이 불편한 아들이 다시 태어나지 않도록 500년을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 저주를 선포한 후 아루나는 하늘로 올라갔다. 이 저주는 비나타가 카드루의 노예가 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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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 따르면 태양과 달은 암리타(신들의 음료인 소마의 다른 이름)을 빼앗기 위해 데발로카(신들의 거처)의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수라 라후에게 배신당했고 크시라 사가라(우유 바다)를 휘젓기에 이르렀다. 그 이후로 라후는 종종 태양과 달을 삼키게 되었다. 이 현상이 바로 일식(수리야 그라하나 또는 찬드라 그라하나)이다. 라후의 빈번한 공격에 분노한 태양신은 한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성취할 일이 있으면 모두가 협력하고 목적이 성취되면 각자의 길을 갈 것이라고 중얼거린 태양신은 맹렬하게 불타서 모든 생명체를 전멸시키기 시작했고 데바(신)들은 이에 겁을 먹고 브라흐마로 피신하기 시작했다. 브라흐마는 아루나를 불러 태양열의 강도를 줄일 수 있도록 매일 태양 앞에 전차로써 서 있으라고 지시했다. 그날부터 아루나는 태양신의 마부 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 다른 신화에서 순결한 여인 실라바티는 저주로부터 남편 우그라타파스를 구하기 위해 벌거벗은 채 타파스(금욕 또는 고행)를 한 적이 있었다. 그녀가 타파스를 한 목적은 다가올 새벽 즉 일출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녀의 타파스로 태양이 잠시 떠오르는 것을 멈췄고 이 덕분에 마부 아루나는 약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아루나는 데발로카의 여신들의 나체 타파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무도장에는 여신들만이 입장할 수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아루나는 여신의 모습(여신으로서의 아루나는 아루니로 불림)으로 변신하고 여신들 사이에 앉았고 이 아름다운 여신(아루나)은 인드라와 사랑에 빠졌고 그 날 밤을 함께 보냈다. 또한 그들 사이에서는 아들이 태어났다. 그리고 날이 밝기 전에 아루나는 인드라의 명령에 따라 아들을 아할리야(브라흐마가 창조한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 맡기고 돌아와 다시 태양신의 마부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태양신은 늦은 아루나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아루나는 어젯밤의 일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태양신은 아루나가 아닌 아루니에 대한 욕망을 품게 되었다.

 

태양신의 요청으로 아루나는 다시 아루니가 되었고 둘 사이에서 또 아들이 태어나게 되었다. 이 아들 역시 아할리야에게 맡겨졌다. 하지만 아할리야의 남편 가우타마 마하리시(또는 가우타마 무니)는 아비가 다른 아루나의 두 아들을 저주했고 원숭이로 만들어 버렸다. 얼마 후 인드라는 아들을 보기 위해 아할리야에게 갔고 가우타마의 저주에 대해서도 들었다. 인드라는 원숭이 두 마리를 찾아냈고 첫째는 꼬리가 길어 발리로, 둘째는 목이 아름다워서 수그리바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 당시 키스킨다의 원숭이 왕에게는 아들이 없어서 매우 불행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아루니의 두 아들 발리와 수그리바를 알게 되었고 그는 인드라에게 두 원숭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드라는 기꺼이 허락해 주었다. 훗날 동생인 수그리바는 이 원숭이 왕국의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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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강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