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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잉카

슈퍼푸드 퀴노아의 여신, 퀴노아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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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노아 잎으로 만든 퀴노아 마마 여신. 출처>구글 검색


아직은 생소하긴 하지만 최근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곡물이 있다. 바로 퀴노아(Quinoa)이다.쌀과 비교해서 열량은 비슷하나 쌀보다 2배 많은 단백질이 들어가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UN 세계식량농업기구(FAO)2013년을 세계 퀴노아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다.

 

퀴노아는 감자, 옥수수와 함께 고대 잉카 제국의 3대 작물이었다. 퀴노아는 고대 잉카어로 모든곡물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기원전 5,000년 경부터 안데스 산맥 일대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잉카 제국의 멸망과 함께 퀴노아 재배도 명맥이 끊길 뻔 했다고 한다. 인디오들이 퀴노아를 신성시해서 침략자인 스페인 군대는 퀴노아 재배를 규제했기 때문이었다.

 

퀴노아는 감자, 옥수수와 함께 잉카 제국의 3대 곡물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웰빙 열풍에 힘입어 퀴노아의 효능이 재조명되면서 세계 각국으로 보급되어 생산되고 있다. 특히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높으면서 탄수화물 함량은 월등히 적어 웰빙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날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매체를 통해 퀴노아가 소개되고 있고 실제로 퀴노아로 만든 식품이 출시되고 있기도 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잉카 제국의 멸망과 함께 침략자들의 탄압으로 퀴노아 재배가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인디오들이 퀴노아를 신성시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안데스 고산지대에 사는 인디언들은 오래 전부터 퀴노아의 재배를 관장하는 여신 퀴노아 마마(Quinoa-mama)를 숭배해 왔다.

 

인디오들은 퀴노아 풍년을 위해 퀴노아 잎으로 퀴노아의 여신 퀴노아 마마 모형을 만들어 일 년 동안 보관했다가 불에 태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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