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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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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키아의 물의 요정 아바 그리스 신화에서 아바(Aba)는 트라키아(지금의 발칸반도 동부 일원을 일컫는 고대 지명)의 나이아드(분수, 우물, 샘, 개울, 시냇물 및 기타 담수를 관장하는 여성 정령 또는 님페. 복수형은 나이아데스)로 에르기스케(지금의 터키 이스탄불의 차탈카 지역)의 샘과 개울, 온천 등을 관장했다. 였다. 그녀는 포세이돈과 함께 에르기스코스(Ergiscus)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차탈카의 옛 지명인 에르기스케(Ergisce)의 어원이 되었다. 아바는 트라키아의 강의 신 헤르보스의 딸로 추정된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 대한 10세기 비잔틴 제국의 백과사전인 에는 에르기스케의 어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에르기스케: 트라키아에 있으며 포세이돈과 님페 아바의 아들 에르기코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토성의 위성 미마스와 거인족 미마스 토성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는 1789년 9월 17일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처음 발견했다. 1980년 보이저 1호와 2호가 직접 촬영하기 전까지 천문학자들에게 미마스는 작은 점에 불과했다. 시간이 흘러 2017년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미마스 사진에는 거대한 멍자국이 있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그 멍자국은 바로 크레이터로 오래전 다른 천체와의 충돌로 생긴 패인 자국을 말한다. 미마스의 지름이 396km인데 가장 큰 크레이터의 폭이 무려 130km에 달한다고 하니 충돌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미마스 모양이 구형이라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며 천체 지름이 최소 500km는 넘어야 자체 중력으로 공 모양이 된다고..
소문과 가십의 여신, 페메 그리스 신화에서 오사(Ossa)라고도 불리는 페메(Pheme)는 험담과 소문, 명성의 여신이었다. 사실 그녀는 실제 신이 아니라 이러한 개념들의 의인화였다. 누군가 그녀의 은혜를 받으면 페메는 그에게 명성과 명예를 주지만 화가 나면 그녀는 그에 대한 소문과 험담을 퍼뜨린다. 페메와 동일시되는 로마의 신은 파마(Fama)였다. 헤시오도스는 그녀를 ‘사악한 것’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녀는 들기에는 가볍고 휴대하기에는 무겁고 다시 내려놓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 그녀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녀는 희망의 여신 엘피스의 딸이었다. 이것은 아마도 유명해지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녀는 제우스의 전령이었는데 소문의 출처는 찾기 어렵지만 그것은..
불멸이 된 필멸의 공주, 오리티이아 그리스 신화에서 오리티이아(Orithyia)는 그리스 신 보레아스(북풍의 신)의 불멸의 아내가 될 필멸의 공주였다. 보레아스는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만들기 위해 그녀를 납치할 것이었다. 오리티이아는 아테네에서 태어났으며 에레크테우스 왕과 프락시테아 왕비의 딸이었다. 오리티이아의 여자 형제로는 프로키스, 케루사, 크토니아, 프로도게네이아가 있었고 남자 형제로는 케크롭스, 메티온, 오르네우스, 판도로스가 있었다. 오리티이아는 당대의 가장 아름다운 공주 중 한 명이었으며 이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녀는 북풍의 신 보레아스의 눈길을 끌었다. 보레아스는 처음 오리티아를 유혹하려고 시도했으며 심지어 에레크테우스 왕에게 접근해 그의 딸과 결혼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까지 했다. 그러나 보레아스의 말은 오리티이아를 설득하..
죽어서 지하세계의 판관이 된 필멸의 인간, 아이아코스 아이아코스(Aeacu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이기나 섬(그리스 살로니카 제도에 위치한 섬으로 지금의 에기나)의 왕이었다. 그는 제우스와 강의 신 아소포스의 딸 님페 아이기나의 아들이었다. 제우스는 아이기나 부모의 분노로부터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오이노네 섬으로 데려왔다. 이 섬은 나중에 그녀의 이름을 따서 아이기나가 되었다. 아이아코스는 당시 사람이 살지 않았던 이 섬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제우스는 섬의 모든 개미를 인간으로 변신시켜 미르미돈(그리스어로 ‘개미’라는 뜻) 종족을 만들었다. 아이아코스는 미르미돈의 통치자가 되었다. 또 다른 신화에서 이 섬에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제우스이 질투심 많은 아내 헤라가 아이기나의 모습을 보고 전염병을 보내 섬 주민들을 몰살시켰다. 그 때 제우..
대기의 신 아이테르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들을 둘러싼 우주와 그 안에서의 그들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복잡한 판테온을 만들었다. 그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남신들과 여신들을 창조했으며 아이테르(Aether)는 그런 신들 중 한 명이었다. 아이테르는 태초의 신으로 알려진 1세대 그리스 신이었다. 고대 그리스 판테온의 1세대 신들인 태초의 신들을 프로토게노이(Protogenoi)라고 부른다. 이 첫 번째 존재들은 대지와 하늘과 같은 우주의 가장 기본적인 측면을 의인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이테르는 최상층 대기의 밝은 공기를 의인화한 태초의 신이었다. 고대 그리스 전설에서 아이테르는 빛의 원시 신이자 상층 대기의 밝은 푸른 하늘이었다. 아이테르는 또 올림포스 신들만 숨쉴 수 있는 상층 대기의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공기를 의인화한 ..
시리우스를 사랑한 수확의 여신, 오포라 그리스 신화에서 오포라(Opora, ‘가을’, ‘열매’라는 뜻)는 수확 특히 포도주 수확과 계절 가을과 관련된 버금 신이다. 그녀는 별의 신 시리우스와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잘 알려지지 않은 신화에 등장하지만 거의 무명에 가까운 여신이다. 고대 그리스 명사 오포라는 시리우스 별과 아르크투루스 별이 떠오르는 사이의 일년 중 일부를 의미한다. 즉 7월 말, 8월 전체, 여름이 끝나는 9월 일부를 나타낸다. 시간이 흐르면서 늦여름과 가을을 의미하게 되었다. 과일이 맺는 시기를 확장하여 사용하면 과일 자체를 의미할 수도 있고 비유적으로는 여름에 피는 꽃을 상징할 수도 있다. 그녀의 혈통은 현존하는 어떤 텍스트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 오포라는 아테네 희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평화에서 테오리아(축제 대표단..
아가멤논이 오이노트로파이를 납치하려 했던 이유 그리스 신화에서 오이노트로파이(Oenotropae. ‘술로 바꾸는 여자’ 또는 ‘포도 재배자’라는 뜻)는 아니오스(델로스의 왕이자 아폴로 사제)와 드리오페(오이타 왕 드리오프스의 딸)의 세 딸이었다. 오이노트로파이는 곡식을 생산하는 스페르모(Spermo. ‘씨앗’이라는 뜻), 포도주를 만드는 오이노(Oeno. ‘포도주’라는 뜻), 올리브 오일을 만드는 엘라이스(Elais. ‘올리브 나무’라는 뜻)를 포함한다. 에 따르면 그들의 증조 할아버지는 디오니소스였고 그는 오이노트로파이에게 각각 물을 포도주로, 풀을 밀로, 열매를 올리브로 바꾸는 능력을 주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주변에 굶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다른 신화에 따르면 이 딸들은 디오니소스의 신봉자였으며 신은 그들에게 땅과의 접촉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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