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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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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리아, 투키디데스의 함정과 델로스의 유래 그리스 신화/바람둥이 제우스의 여신들⑪ 아스테리아 국제질서의 패권을 두고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기존의 절대 강자 미국에 맞서 신흥강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대립이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기 정부의 외교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지금의 중국과 미국의 대립을 두고 외교용어 중에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라는 말이 있다. 급부상한 신흥 강대국이 기존 세력판도를 흔들면 결국 무력충돌로 치닫게 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Thucydides, B.C. 460?~B.C.400?)가 그의 저서 에서 신흥강국 아테네의 부상과 기존 패권국인 스파르타의 불안감이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불러왔다는 분석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말이 나..
북한 아파트 붕괴, 남북의 닮은꼴 안전불감증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지금, 이번에는 북한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YTN에 따르면 지난 3일 평양에서 23층짜리 신축 고층아파트가 붕괴해 수백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사고 사실을 즉각 인정하고 국가적 비상대책기구를 발동해 인명구조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고발생 시각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파트 붕괴사고가 난 장소는 북한 평양시 평천구 안산1동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한 세대에 4~5명으로 구성되고 붕괴된 아파트의 세대수가 92세대임을 감안할 때 적어도 수백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진>YTN 북한중앙통신을 인용한 YTN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도 세월호 참사처럼 안전불감..
한국에도 표범이 살았다 한국의 마지막 표범/엔도 키미오 지음/정유진,이은옥 옮김/이담북스 펴냄 살짝 비탈진 마당과 기울어진 듯한 기와지붕의 작은 집. 돌을 쌓아 점토로 굳힌 허리 높이의 토대가 집을 받치고 있었다. 마당에서 보이는 격자문의 창호지는 찢어져 있고, 구멍 난 흙벽은 감색 종이로 막아 붙여 놓았다. 집 측면에 위치한 아궁이 입구는 온돌에 불을 지피는 곳이라 검게 그을려 있었다. 호랑이와 표범이 부부라고 믿고 있었던 순박한 부부가 이 가난한 산골 집의 주인이었다. 남편인 홍갑씨는 젊었을 적부터 사냥을 즐겼는데 총은 사용하지 않고 철사를 말아서 만든 올무만으로 노루나 멧돼지, 꿩 등을 잡았다. 그 해 겨울도 홍갑씨는 올무를 설치해 놓은 뒷산에 올랐다. 한 시간이나 지났을까? 홍갑씨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돌아와서는 소리..
닮아도 너무 닮은 남과 북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반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한 평양의 김일성 동상과 구미의 박정희 동상 ▲ 김일성 동상에 큰절하는 평양 시민들과 박정희 동상에 큰절하는 구미지역 다도모임 회원들. 사진>뉴시스,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