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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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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르비, 그리스 올림포스 왕권신화의 원형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사이에는 이마 한 가운데 둥근 눈 하나만 가진 괴물 키클로페스 삼형제와 머리 50개와 팔 100개가 달린 거인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가 태어났다. 또 티탄족 12신이라고 부르는 열두 명의 신을 낳았다. 하지만 우라노스는 가이아가 낳은 자식들 중 키클로페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타르타로스(지하세계 또는 지옥)에 가두어 버렸다. 분노한 가이아는 아들이자 남편인 우라노스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가이아의 복수계획에 동참한 유일한 아들이 바로 티탄족 12신 중 막내였던 크로노스였다. 크로노스는 거대한 낫으로 아버지 우라노스의 남근을 잘라 거세시키고 우주의 지배자인 최고 신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아버지를 죽인 패륜은 다음 대에서도 똑같이 재현된다. 크로노스가 아버지..
세계 최대 소수민족 쿠르드족, 이라크 내전으로 독립 기회 잡나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는 이라크 내전으로 최소 1,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중 750여 명이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교 갈등으로 시작된 이라크 내전이 중동의 화약고가 될지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또 다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소수민족이 있다. 세계 최대의 소수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독립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쿠르드족이다. 외신에 따르면 쿠르드 자치정부의 마가수드 바르자니 대통령은 “쿠루드인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시간이 왔다.”며 중앙정부(이라크)로부터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자니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와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이라크는 분열되고 중앙정부는 통제권을 잃었다며 지금이야말로 기회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
아킬레스건의 유래를 아는가? 호메로스의 /BC 8세기(?) ‘아킬레스건을 잡아라’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약점’을 뜻하는 아킬레스건은 어디에서 유래됐을까? 트로이 전쟁의 영웅 중 한 명인 아킬레우스(Achileus)의 독특한 신체 구조에서 비롯되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인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는 ‘지혜의 여신’으로 테티스이다. 테티스는 아킬레우스의 발뒷꿈치(아킬레스건)를 잡은 채로 스틱스 강(그리스 신화에서 저승을 돌아 흐른다는 강)에 담가 발뒷꿈치만 인간이고 나머지는 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의 특성을 지닌 발뒷꿈치만 상처를 입는다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다. 호메로스(Homeros, BC 9c~8c?)의 『일리아스』는 반신반인인 아킬레우스를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