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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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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세계의 저승 신, 바페프 바페프Ba-Pef는 이집트 판테온의 버금 신으로 지하세계의 저승 신으로 알려졌다. 기원전 2700년 경 구 왕조 시대부터 알려졌으며 악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념이 모호한 신이었다. 이름 그대로의 뜻은 ‘정신’을 의미하는 ‘바Ba’라고 한다. 일부 피라미드 문서에 따르면 바페프는 열렬한 숭배자들이 있었으며, 바페프 사제들은 여왕들이 임명했다고 한다. 그는 구 왕조와 중 왕조 시대에 파라오에게 영향을 끼치는 고통이나 영적 고민과 관련이 있었다.
투오넬라(저승)의 주인, 투오니(Tuoni) 사람이 태어나 꼭 한 번은 거쳐야 할 여행이 있다. 바로 죽음이다. 죽은 이후의 세계를 알 수는 없겠지만 흔히들 저승에 가기 위해서는 노잣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신화에서는 그렇다. 또 신화에서 사후 세계는 강을 건너는 것으로 묘사된다. 가장 잘 알려져 있듯이 그리스 신화에서도 카론이라는 뱃사공이 동전 몇 개를 받고 생과 사의 갈림길인 강을 건너게 해 준다. 우리말에도 지하세계 즉 저승을 황천(黃泉)이라고 해서 죽음의 세계는 물과 관련이 있다. 핀란드 신화도 마찬가지다. 핀란드 신화에서 저승은 투오넬라(Tuonela)로 마날라(Manala)라고도 한다. 투오넬라에 가기 위해서는 황야를 거쳐 뱃사공의 도움을 받아 강을 건너야 한다. 죽음의 강을 건너면 저승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를 마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