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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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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밭에 묻어두었던 그날의 진실 현길언의 /1982년 바야흐로 철새의 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자연의 섭리에는 철새가 있고 텃새가 있다는데 어찌됐는지 선거철만 되면 출몰하는 이 새들은 텃새와 철새의 유전자를 동시에 갖고 있는 돌연변이 조류인듯 싶다. 권력의 달콤함이 그리 좋은건지 아니면 투철한 애민정신(?)의 실천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마다 이유있는 무덤들을 만들고 있는 꼴이 참 가관이다. 돌연변이 철새들의 향연이야 늘상 보던 풍경이지만 올해는 공천을 줬다뺐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게 그들도 이제 시민권력의 파워를 조금은 인식하고 있는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번 4.11총선 공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감동공천이지 싶다. 천막당사로 위기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20대의 젊은 직장인, 국가대..
4.3항쟁 진압군인이 폭로한 국가폭력의 비인간성 오영수의 /1960년 최근 KBS의 이승만과 백선엽 다큐, 이어진 일부 보수단체의 박정희 동상 건립이 마치 하나의 잘 짜여진 시나리오처럼 일사분란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실은 KBS가 이승만과 백선엽 다큐를 기획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예상되는 시나리오이기도 했다. 독재자 이승만과 친일파 백선엽 미화와 찬양의 마지막 종착역이 바로 박정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승만 전대통령은 한국전쟁 전후로 자행된 수많은 양만학살에도 책임이 있는 인물이다. 거대 보수신문의 케이블 종편(종합편성) 진출로 보혁간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논란은 더욱 점입가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영수의 소설 도 이승만 정권 시절 자행된 양민학살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오영수의 소설로는 다소 의외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결국엔 역사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