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마타르

(2)
간달프의 모델이 된 베이네뫼이넨의 어머니, 일마타르 공허와 바람뿐인 태초의 우주에는 일마타르Ilmatar만이 존재했다. 즉 태초의 신 일마타르는 대기의 처녀신이었다. 칼레발라Kalevala(엘리아스 뢴로트가 핀란드 각지에 전승되는 전설, 구비, 음악 등을 집대성해 만든 서사시)로에 따르면 무지개를 타고 그녀의 머리카락으로 바람과 어울리는 일에 지친 일마타르는 아들을 하나 갖고 싶어졌다. 그녀의 바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이를 본 동풍은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결국 일마타르는 동풍과 격정적인 사랑에 빠졌고 얼마 후 핀란드 신화의 영웅이자 영화 속 간달프의 모델이 된 베이네뫼이넨 Väinämöinen 을 잉태했다. 하지만 아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 7백년이 흘렀다. 일마타르는 점점 아이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
알이 깨져 달(쿠우)과 태양이 되었다 ▲알이 깨지면서 흰자는 달이, 노른자는 태양이 되었다. 출처>구글 검색 핀란드 신화에서 쿠우 또는 쿤(Kuu or Kun)은 달의 여신이다. 에 따르면 700년 동안 바다에 떠 있는 공기의 여신 일마타르(Ilmatar)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다. 일마타르의 딸은 일마타르가 심연에 떠 있을 때 그녀의 무릎에 알을 낳았다고 한다. 우주는 바로 이 알로부터 탄생했는데 알의 흰자는 달이, 노른자는 태양이 되었다고 한다. ‘쿠우(Kuu)’는 핀란드어로 ‘달’을 의미한다고 한다. 다른 신화에 따르면 공기의 여신 일마타르의 무릎에 낳은 알은 깨어져 달과 태양이 된 뒤에도 계속 반짝거리며 빛을 낸 후 은(Silver)이 되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