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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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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로 본 반값 등록금과 MB의 운명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투쟁이 전시민사회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제동, 김여진 등 연예인들의 활발한 참여로 국민적 관심을 불러모은 반값 등록금 투쟁의 참여 열기는 정당과 시민단체는 물론 중고등 학생에서부터 4,50대 학부모들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학생들만의 현실적 문제가 아닌 중고등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문제요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40,50대 학부모들에게도 앞으로 닥쳐올 내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오늘 촛불집회에서는 6.10항쟁 24돌에 맞춰 전국 대학생들이 동맹휴업을 선언하는 등 반값 등록금 투쟁열기가 한층 가열차게 전개될 전망이다.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이명박 대통령(이하 MB)으로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최대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독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고요 속의 폭풍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요즘이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그야말로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지만 오프라인 특히 언론에서는 남의 나라 일인양 침묵 모드가 진행형이다. 15만건의 댓글도 뉴스가치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대한민국 언론 현실을 안타까워해야 할지, 분노해야 할지. 분명한 것은 21세기 우리가 처한 현실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언론이 외면하는 가운데 왜 누리꾼들은 수많은 댓글로 인터넷을 뜨껍게 달구고 있는 것일까? 2008년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교과서에 다케시마로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발언한 내용 때문이다. 당시 이 내용을 보도했던 일본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은 당시 기사가 오보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와대엔 귀신이 산다 장서희, 차승원 주연의 (김상진 감독, 2004년)를 보면 삼대째 셋방살이를 전전하던 박필기는 낮에는 조선소 기사로,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끝내 남해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그림같은 내집을 장만한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밤마다 출몰하는 귀신으로 파출소에 신고도 해보고 친구들을 불러 밤을 새우려고도 해보지만 이 귀신이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탓에 졸지에 겁쟁이 바보로 전락하고 만다. '귀신잡는 해병대' 출신 박필기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밤마다 박필기를 괴롭히는 귀신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고로 죽었지만 지방령이 되어 그 집을 떠나지 않고 남편을 기다리던 연화(장서희)였다.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전정권 탓만 하고 있는 현정부와 여당 인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마도 청와대와 한..
민동석 책 권하는 경기도가 못마땅한 이유 한-미 FTA 쇠고기 졸속협상의 당사자가 언론의 침묵 속에 외교통상부 2차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청와대 뒷산에서 촛불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이명박 대통령은 그를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공직자로서의 자기소신을 지킨 사람이라고 한껏 추켜세웠단다. 그가 누군고 하니 2008년 미국과의 소고기 협상을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는 굴욕적 발언을 했던 민동석 전 농림수산식품부 통상정책관이다. 타이완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는 자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유보하거나 수입조건을 강화하고 있던 상황에서 우리는 타이완이나 일본보다 훨씬 완화된 수입조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고 급기야 촛불정국의 단초를 제공했던 이가 바로 민동석 전 통상정책관이다. 그에게 미국은 우리 국..
<SBS 클로징 멘트>는 비겁한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다 참여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 언론은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연일 코드인사를 외쳐댔다. 그러던 코드인사가 이명박 정부 들어 사라진지 오래다. 그렇다면 이명박 정부는 공정한 탕평인사를 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무리하게 자기 사람만 앉히려다 보니 위장전입은 경범죄 축에도 못든다는 비아냥마저 듣고 있다. 그래도 대통령은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이다. 이런데도 대한민국 언론은 꿀먹은 벙어리다. 신문방송 어디에도 진지한 비판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방송은 비판적인 연예인들의 직장을 빼앗고 보수신문들은 이들을 향해 좌파라는 주홍글씨 새기기에 여념이 없다. 정부에 비판적인 시사 프로그램들도 보수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대한민국 언론의 비열한 생존방식인지..
"MB님, 밑바닥 목소리 제발 잊어 주세요" "뉴스 봤어요? 총리하고 장관 두명이 자진사퇴했던데요" "그놈들 때문에 뉴스 안본지 오래됐다. 국민들한테는 법을 지키라고 하면서 지들은 위장전입 너댓번 해도 그정도는 허물도 아니라고 하는데, 그놈들 쌍판떼기 보면 피가 솟구쳐서 TV 아예 끊었다." "어찌됐건 집권 후반기에 접어드는데 타격 좀 입겠죠?" "니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은데, 또 재래시장 가서 떡볶이 한번 드셔주면 바로 언제 그랬냐 되는데, 뭘" 우리 국민들도 이제 부채도사가 다 됐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이명박 대통령(이하 MB)은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2명이 여론에 밀려 자진사퇴한 후 곧바로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눈물이 아니라 청와대 시계를 채워 주면서 미소금융을 방문해 보라고 했단다. 청와대 빽(?)을 이용해 보..
"어울리지 않아" "그래뵈도 찰떡궁합이랍니다" '찰떡궁합'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주 잘 맞는 궁합을 이르는 말이죠. 아련한 옛날 TV 속으로 들어갈 볼까요? 왔다 갔다 춤의 대가 남철, 남성남이 있습니다.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어" 쓰리랑 부부의 김미화, 김한국도 있죠. 요즘 TV에는 누가 있을까요?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의 유재석, 박명수 정도는 어떨까요? 아니면 김제동과 윤도현? 야구에서도 투수와 포수의 찰떡궁합은 승리의 제1방정식입니다. 아무튼 찰떡궁합은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볼 때 쓰는 말인 듯 합니다. 찰떡궁합이 꼭 그럴 때만 쓰는 게 아닌가 봅니다. 여기 서로 향하는 시선은 다르지만 분명 찰떡궁합인 사진과 기사가 있습니다. 어떻게 전혀 어울릴 것같지 않은 이 사진과 기사가 찰떡궁합이 되었을까요? 왼쪽은 22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
강용석, "너네들 알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야" 개버릇 남 못준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몸에 밴 습관을 고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반대로 개과천선이란 말도 있다. 노력 여하에 따라 몸에 밴 잘못된 습관도 얼마든지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여기 죽어도 개과천선하지 못할 것 같은 집단이 있다. 바로 한나라당이다. 오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뉴스가 바로 한나라당 강용석 국회의원의 '여성비하' 발언이다. 사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막말 퍼레이드는 이제 뉴스거리도 되지 않을 만큼 희소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청와대도 발끈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될 모양새를 띠고 있다. 한 젊은 국회의원의 솔직하고 진솔한 발언(?)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졸지에 예쁜 여자들에게 눈이나 흘기는 속물인간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