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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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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보다 자식들 때문에 더 유명한 신, 이아페토스 그리스 신화에서 이아페토스Iapetus는 티탄족 신들 중 한 명으로 아틀라스와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 메노이티오스의 아버지였다.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아들로써 이아페토스는 티탄 신족 1세대 신이었다. 그는 클리메네와 짝을 이뤄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신들로 평가되는 프로메테우스, 아틀라스를 비롯해 에피메테우스, 메노이티오스 등의 부모가 되었다. 그의 아버지가 실각된 신들의 전쟁 티타노마키아에서는 올림포스 신들에 대항해서 싸웠다. 결국 티탄 신족의 패배로 끝났고 그는 지하세계인 타르타로스에 영원히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이아페토스Iapetus’라는 이름은 ‘꿰뚫다’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이아페토스를 ‘꿰뚫는 자’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왜 이렇게 부르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아페토..
순수한 거야? 순진한 거야? 하늘을 짊어진 아틀라스 ‘한 쪽 어깨에 지구의 무게를 짊어진’ 이라는 표현은 그리스 신화 속 티탄 신족 일원인 아틀라스Atlas에서 유래했다. 그는 티탄 신족의 2세대 신이었다. 하지만 아틀라스는 실제로 세계의 우주를 짊어지지는 않았다. 대신 그는 하늘 즉 궁륭을 짊어지고 있었다. 혼란스럽겠지만 고대인들에게 대지와 하늘은 모두 구(둥그런) 형태를 띠고 있었다. 아틀라스는 이아페토스와 클리메네가 낳은 네 명의 아들 중 하나로 그의 형제들로는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 메노이티오스가 있었다. 초기 전통은 아틀라스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었다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후 기록에서 티탄 신족의 일원으로써 아틀라스와 메노이티오스는 티탄 신족과 그들의 후손인 올림포스 신들간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에 참여했다. 이 전쟁의 승자는 제우스를 ..
가이아와 우라노스, 그리스 신화의 시작을 알리다 [그리스 신화] 서양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그리스 신화의 시작은 대지의 신[母神] 가이아Gaia로부터 시작된다. 가이아는 자신이 낳은 하늘의 신 우라노스Uranus와 결합해 크로노스Kronos와 제우스Zeus에 이르는 그리스 신화의 핵심 계보를 형성한다. 즉 제우스를 기준으로 크로노스, 우라노스는 각각 아버지, 할아버지에 해당한다. 태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광활하고 어두운 혼돈Chaos이라 불리는 허공만이 있었다. 이 혼돈의 허공 속에서 최초의 창조의 힘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모신 가이아였다. 가이아에 관한 기록은 BC 700년 경의 그리스 시인이었던 헤시오도스Hesiodos의 ('신의 계보'라고도 한다)에 잘 묘사되어 있다. 태초의 창조자 가이아는 지상과 지하에 각각 에로스Eros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