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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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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자르)와 무지개(타렌자)의 사랑...그 결과는? 안자르Anzar는 북아프리카 베르베르(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리비아 등에 살던 유목민족) 판테온의 비와 물의 신으로 메소아메리카, 그리스, 로마, 이집트 등의 관련 신들과 비교해 그 역할이 훨씬 강력했다. 안자르는 자신이 직접 창조한 인간 여성 타렌자Tarenza와의 사랑에 빠졌고 결국 둘은 부부가 되었고 타렌자는 무지개의 여신이 되었다고 한다. 이슬람 이전 모로코 사람들은 그들만의 독자적인 신화와 신, 의식, 희생제의 등을 가지고 있었고 안자르는 수세기 전 베르베르 사회를 지배했던 강력한 신들 중 하나였다. 현대 모로코에서 안자르는 베르베르 공동체의 비와 동의어이다. 그러나 이 단어의 기원은 이슬람 이전 모로코와 북아프리카에서 숭배되었던 ‘신[God 또는 Lord]’이다. 안자르는 식물을 강화하고 ..
고대 리비아의 통치자는 태양신 구르질의 사제였다 리비아-이집트 판테온의 최고신 아몬Amon의 아들 구르질Gurzil은 베르베르 판테온 특히 이슬람 시대 ‘로우아타’로 알려진 리비아 라구아탄 부족의 주요 신이었다. 안달루시아의 역사가이자 이슬람 서부의 가장 위대한 지리학자였던 알 바크리(Al Bakri, 1040년~1094년)에 따르면 구르질 숭배는 구르질의 이름을 딴 리비아 서부 고대 도시 기르자Ghirza에서 기원후 11세기까지 계속되었다고 한다. 구르질 숭배가 모로코의 볼루빌리스까지 확대되었다는 흔적들도 있다. 구르질 숭배 역사는 6세기 후반 로마의 역사학자이자 서사시인이었던 코리푸스의 언급과 오늘날 리비아 렙다로 알려진 고대도시 렙티스-마그나에서 발견된 네오-푸닉 비문을 통해 입증되었다. 렙티스-마그나에서 구르질은 사투르누스(Saturnus,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