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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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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섬 북쪽 해변을 지키는 바다의 여신, 데위 란자르 자바 신화에 따르면 데위 란자르Dewi Lanjar는 인도네시아의 바다의 여신으로 남해의 여왕 니 로로 키둘Nyai Roro Kidul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했다. 그녀는 중앙 자바의 페칼롱안에서 인기있는 여신이다. ‘란자르Lanjar’는 ‘이혼한 아이가 없는 여성’을 의미한다. 아직도 페칼롱안 사람들은 데위 란자르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해변에서 아이가 실종되면 페칼롱안 사람들은 데위 란자르가 그 아이를 납치했다고 믿는다. 자바섬 중앙의 슬라마란강 근처 페칼롱안 해변에 데위 란자르의 궁전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페칼롱안에는 데위 라라 쿠닝Dewi Rara Kuning이라는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었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과부..
클리오드나, 그녀를 사랑하지 마세요!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들의 이야기에는 뛰어난 변신술, 마법의 새, 수많은 상징 등이 등장한다. 켈트 여신들에게서 발견되는 또 하나의 공통점은 그들에 대한 모순된 신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켈트 여신들 이야기는 신화와 현실의 경계를 마치 안개처럼 넘나든다. 그 여신들 중 하나가 클리오드나일 것이다. 켈트 신화에서 클리오드나Cliodhna는 미의 여신이자 바다의 여신이며 사후세계의 여신이다. 투아하 데 다난(‘다누 여신의 일족’이라는 뜻으로 기독교 이전 아일랜드에서 숭배되었던 신들)의 하나인 클리오드나는 바다의 신 마난 막 리르Manaan Mac Lir의 딸이다. 그녀는 종종 켈트족 사후세계의 상징인 바다새로 변신하곤 했다. 켈트족 사후세계의 여신으로서 클리오드나는 빛이나 행복과 관련이 있다. 바다의..
풍요의 바다? 폭풍이 더 적절한 바다의 여신, 란 아에기르Aegir와 란Ran은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거인들이다. 안타깝게도 북유럽 신화에 대한 지식의 출처만큼이나 특별히 많이 언급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이전의 북유럽 사람들은 아에기르와 란의 가장 일반적인 특성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에기르와 란은 부부 사이로 그들은 바다 아래 웅장한 궁전에 거주하며 바다의 신성한 힘과 다양한 특성을 보여주었다. 아에기르는 종종 ‘대양’이라는 의미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아에기르보다 란은 더 부정적이고 사악한 측면이 강조된다. 아에기르가 바다의 신으로 묘사된 반면 란은 바다의 여신이자 폭풍의 여신으로 그려진다. 특히 그녀는 선원들을 자기 그물로 모아서 소용돌이 속 바다 밑바닥으로 데려간다고 전해진다. 신들과 ..
돌고래자리에 얽힌 스토리텔링, 살라키아 로마 신화에서 바다의 여신 살라키아Salacia(그리스 신화의 암피트리테)는 대양 깊숙한 곳을 다스리는 염수의 여신으로 숭배되었다. 바다의 신 넵투누스(그리스 신화의 포세이돈)가 그의 배우자였다. 한편 살라키아라는 이름은 ‘소금’을 뜻하는 라틴어 ‘살Sal’에서 유래했다. 살라키아가 넵투누스의 배우자라는 것은 고대 로마의 철학자 바로(Marcus Terentius Varro, 기원전 116년 ~ 기원전 27년)가 라는 책에서 처음 언급했으며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 ? ~ 기원후 65년),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354년 ~ 430년) 등의 책을 통해 관련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넵투누스는 살라키아와 결혼하고 싶었다. 하지만 살라키아는 넵투누스에게..
다양한 종교에서 숭배되는 바다의 여신, 마조 ‘초자연적인 호의의 공주’, ‘하늘의 황녀’, 남중해의 여신’, ‘바다의 여신’, ‘항해의 여신’ 등은 중국 판테온의 마조Mazu 여신의 별칭으로 11세기를 전후에 대만과 동남 아시아 판테온에서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마조 전설은 불교, 도교, 유교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핵심은 마조가 친절과 자비로 가득 찬 여신이라는 것이다. 마조는 가족에 헌신하는 젊은 여성으로 묘사되는데 자비와 연민을 상징하는 관음 여신을 숭배했다고 알려졌다. 신화가 되기 전 마조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바닷가에서 태어난 마조는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런 특성 때문에 그녀는 나중에 선원들과 어부들의 신이 될 수 있었다. 어느 날 밤 마조의 아버지와 네 형제들은 바다로 나가 끔찍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가족..
지중해를 의인화한 여신, 탈라사 탈라사Thalassa는 고대 그리스의 여신으로 많은 자료에 언급된 자주 언급된 적은 없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녀를 바다의 여신으로 인식했다. 가장 일반적인 용어로 탈라사는 그리스 판테온의 태초의 신이었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리스 신들의 출처와 계보가 담긴 헤시오도스의 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헤시오도스의 작품에서 태초의 바다 신은 폰토스였다. 그러나 히기노스의 에는 바다의 신으로 탈라사 여신이 언급되었다. 히기노스에 따르면 탈라사는 빛의 신 아이테르와 낮의 신 헤메라의 딸이었다. 물론 바다의 여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부모임에는 틀림없다. 바다의 신으로써 탈라사는 바다의 물 특히 지중해의 물을 의인화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현대인들에게 바다는 잔인한 짐승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에서 탈라사는 매우 침착한 여..
대서양의 수호신, 키안다 앙골라 킴분두족 신화에 따르면 키안다Kianda는 물과 바다의 여신이자 어부들의 수호신이다. 키안다는 또 대서양과 대서양 생물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킴분두족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음식이나 옷 등을 바다에 던지는 것으로 키안다 여신을 숭배한다. 요루바족에 기원을 둔 브라질의 바다의 여신 이에만자Iemanja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키안다Kianda는 ‘인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앙골라와 르완다에서는 해마다 7월에 키안다 축제가 개최된다.
바다의 여신 네리빅에 얽힌 슬픈 이야기 ▲네리빅은 에스키모인들이 숭배하는 바다의 여신이었다. 출처>구글 검색 새 한 마리가 한 여자와 결혼하기를 원했다. 새는 물개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시력이 안 좋은지 바다코끼리 엄니로 만든 안경을 쓰고 있었다. 새는 가능한 한 멋있게 보이고 싶었다. 그리고 나서는 남자로 변신을 하고는 마을로 들어와 여자를 그녀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바다로 나가 물개를 잡아 여자의 집으로 가져왔다. 어느 날 새가 변신한 그 남자는 안경을 잃어버렸다. 아내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안경을 벗은 남편의 모습이 너무도 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남편은 웃기만 할 뿐 오히려 태연하게 자신의 안경을 찾아 다시 끼고 있었다. 한편 갑자기 사라진 동생을 찾아 헤매던 여자의 오빠가 그 집을 찾았다. 남편이 사냥하러 바다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