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요일

(4)
알바니아 목요일로 살아남은 불의 신, 엔지 엔En 또는 엔지Enji는 알바니아 판테온에서 불의 신으로 주로 일리리아인(발칸 반도 서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집단)들이 숭배했다. 엔지는 로마 시대에 판테온의 가장 두드러진 신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름은 알바니아어로 목요일(Eenjte)에 살아남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최근까지 알바니아 북부에서 숭배된 불의 신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베르브트Verbt가 있다. 반면 ‘타오르다’, ‘빛나다’라는 뜻의 히즈hyj는 대문자가 아닐 때는 별과 신을 언급할 때 사용되며, 대문자로는 최고 존재를 가리킨다. 인도-유럽어족 계통의 일부인 일리리아인들은 엔지라는 불의 신을 숭배했는데 이 신은 베다의 불의 신 아그니와 관련이 있었다. 일리리아 판테온에서 불의 신은 그의 역할을 상당 부분 확장시켜 하늘의 신까지 ..
목요일엔 쉽니다, 대지의 여신 아사세야 아베레와Aberewa(아칸어로 ‘늙은 여자’라는 뜻)라고도 불리는 아사세야Asase Yaa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 해안에 사는 아칸족 토착 종교에서 위대한 대지의 여신으로, 신적 권력이나 숭배 측면에서 창조신 은야메Nyame 다음이라고 할 수 있다. 아칸족 사람들은 대지를 그 풍요로움과 생명을 끌어내는 힘 때문에 여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은 대지를 어머니로 의인화했다. 왜냐하면 인간은 지속적인 영양과 유지를 위해 대지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아사세야는 아칸족에게 가장 중요한 신들 중 하나다. 그들은 아사세야 여신을 통해 조상들에게 접근하고 조상들과의 가족적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 때 그들은 술과 춤으로 아사세야 여신을 불러낸다. 일[낮]을 기준으로 이름을 짓는 아칸족 전통에 따르면 아사세야As..
천둥과 번개가 토르(Thor)의 망치 때문? 토르(Thor)는 북유럽 판테온에서 가장 중요한 신들 중 하나다. 그는 일반적으로 붉은 수염을 하고 묠니르(Mjollnir)라고 부르는 마법 망치를 휘두르는 중년의 남자로 묘사된다. 토르는 엄청난 괴력을 가진 전사다. 그는 또한 천둥과 관련이 있다. 북유럽뿐만 아니라 토르는 게르만족 초기 여러 지역에서도 숭배되었다. 전쟁의 신으로써 토르에 관한 신화는 북유럽의 거인인 요트나르(Yotnar, Jotunn의 복수형)와의 전쟁과 관련이 있는데 그의 가장 큰 적은 라그나로크 때 마주하게 될 세계 뱀 요르문간드(Jormungand)이다. 토르는 북유럽 판테온에서 가장 중요한 신들 중 하나다. 아마 최고신 오딘(Odin) 다음으로 중요한 신일 것이다. 그래서 토르에 관한 많은 글들이 쓰여져 왔고, 많은 유명한 북유..
수켈로스의 망치,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신화인명사전/유럽/서유럽/수켈로스 Sucellos 신은 전지전능하다. 신을 신이게 하는 것은 단순히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난 개인기뿐만은 아니다. 인류가 불의 발견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했듯이 세계의 많은 신들에게도 그 신을 특정 지울 수 있는 그들만의 도구를 가지고 있다.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런 신들의 도구를 현실화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인류의 진보 속도가 곧 신을 능가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물론 인간은 결코 신을 뛰어넘을 수 없다. 인간이 오만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자연의 섭리일지도 모르겠다. 북유럽 신화에서 오늘날 목요일(Thursday)의 어원이 된 토르(Thor)는 묠니르(Mjolnir)라는 망치를 들고 등장한다. 묠니르는 천둥을 일으키고 무기로 쓸 때는 적을 향해 던지면 명중한 뒤 부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