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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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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와 '미인도' 여인 중 누가 더 아름다울까? 이소영의 /2009년/낮은산 펴냄 얼짱이 대세다. 아름다움을 쫓는 사람들로 성형외과는 문전성시다. TV 속 그네들은 평범한 내 이웃을 연기하지만 정작 일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노래하는 내내 입만 뻥긋하고 있더라도 얼만 예쁘고 잘생기면 하루 아침에 저 하늘 별이 되는 세상이다. 자신은 가수가 아니라 춤꾼이라고 했던 어느 가수의 당당한 고백이 신선한 충격이면서 더 가수다운 면모를 느끼게 했다. 최근 '나는 가수다'라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 관심을 끄는 이유도 그동안 비주얼 속에 숨어버렸던 노래의 참맛을 새삼 느껴서일게다. 한때 어느 미모의 여대생이 방송에 출연해 키가 180cm도 안된 남자를 일컬어 ‘루저’라고 해서 개떼처럼 달려들어 온갖 비난과 ..
타블로 학력논란, 왜 본질은 외면하는가? 타블로 학력 논란으로 인터넷 세상이 지지와 반대로 엇갈려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언론은 언론대로 찬반 논란을 스포츠 중계하듯 연일 관련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방송까지 나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 들고 있다. MBC 스페셜 방영 이후에도 타블로의 주장을 믿지 않는 측에서는 그 어떤 증거를 들이대도, 그게 진실이라고 목에 핏대 세우며 부르짖어도 여전히 의심하는 눈망울만 초롱초롱해지고 있다. 나는 타블로가 스탠포드대를 나왔건 고등학교만 졸업했건 별 관심이 없다. 유일한 관심사라면 그가 가수로서 자질이 있느냐 정도다. 다만 이 논란의 과정이 불편한 것은 가당찮게 언론과 방송이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당사자들을 단죄하려 든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을 만든 장본인이 언론과 방송인데도 이런 논란이 터질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