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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이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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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자 남편을 죽인 다나이데스가 하계에서 받은 형벌은? 다나이데스Danaides(또는 다나이스Danaids)는 이집트 왕 벨루스와 나이아데스(바다의 님페들) 중 한 명인 안키오네의 쌍둥이 아들 중 한 명인 다나오스Danaus가 낳은 50명의 딸들로 할아버지 이름을 따서 벨리데스Belides라고도 불렸다. 한편 다나오스의 쌍둥이 형제인 아이깁토스Aegyptus는 50명의 아들들이 있었다. 아이깁토스는 전쟁 없이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자신의 50명 아들들과 다나오스의 50명 딸들의 결혼을 계획했다. 이를 두려워한 다나오스는 아테나 여신의 도움으로 최초의 배를 만들어 딸들과 함께 아르고스로 도망쳤다. 펠라구스 왕은 이들을 받아들였고 같은 뱃길로 아이깁토스의 아들들도 아르고스에 도착해서 다나오스를 압박했다. 아르고스에서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다나오스..
누가 타르타로스에 갇혔을까? 그리스 신화에서 타르타로스Tartarus는 지하세계 아래에 있는 우주에서 가장 낮은(또는 가장 깊은) 지점을 말한다. 타르타로스는 헤시오도스의 를 통해 널리 알려졌는데 태초에 존재했던 신의 이름이자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은 인간들이나 괴물, 티탄 등을 가두었던 지하세계의 특정 공간이기도 했다. 인간에 대한 형벌은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따라 달랐다. 신으로써 타르타로스는 괴물 티폰의 아버지이지만 감옥으로 사용되는 어두운 심연 외에는 다른 방식의 묘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즉 타르타로스를 주제로 한 태초의 신 이야기나 신화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태초에 우주는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혼란이나 무질서가 아닌 ‘심연’과도 같은 카오스 즉 혼돈의 상태였다. 카오스는 여성 태초의 신으로 의인화되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