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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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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의 가우디, 쿨라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에게는 늘 ‘건축의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을 보기 위해 스페인을 찾는다고 한다. 반면 천재 건축가 뒤에는 맘껏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 준 후원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바로 벽돌 제조업으로 큰 돈을 벌어 바르셀로나의 갑부가 된 구엘이라는 사업가였다고 한다. 이런 게 바로 운명이 아닐까. 건축에 대한 관심은 인류가 생겨난 이후 빠질 수 없는 관심사 중 하나일 것이다. 비바람과 동물의 습격을 피하기 위한 원초적인 이유에서부터 예술의 한 분야까지 건축은 시대를 거치면서 진보를 거듭했다. 그렇다면 고대인들은 건축에 대한 생각이 어떠했을까. 인류 최초의 문명이 발생한 메소포타미아에는..
역사왜곡 논란을 민주주의 조급증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 세상 끝의 골목들/이남희/1995년 최근 일본 우익 인사들의 과거사 부정은 전세계적인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일본 극우의 원조로 불리는 이시하라 도쿄 지사는 조선 침략에 대해 무력이 아닌 조선인들의 총의에 따라 합병했다는 막말을 하는가 하면, 아베 현 일본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해괴한 논리를 동원하고 있다. 급기야 차세대 일본 총리로 주목받고 있는 하시모토 오사카 지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면서 주일미군에게는 매춘 활용을 건의하기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본 우익들의 군군주의를 향한 꿈이 갈수록 조직화되고 치밀화되는 것은 패전으로 조성된 자학사관 체제를 타파할 필요가 있다는 일본내 보수 여론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