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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포스팅/책 이야기

책으로도 멋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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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쌓여가는 책들을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이다. 따로 서재를 마련하기도 하고 그냥 읽고 싶을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손이 가는 곳에 쌓아두기도 한다. 아주 특별한 독자들은 책을 카테고리별로 아니면 구입 시기별로 라벨링을 해 두기도 한다. 이런 면으로 본다면 여강여호의 책 보관은 그야말로 낙제 수준이다. 책을 쓰레기 쌓아놓 듯 그렇게 보관하다보니 어느날 읽고 싶은 책이라도 눈에 띄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된다.

주말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우연하게 흥미로운 글 하나를 발견했다. 기존에 보관하고 있는 책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을 멋지게 인테리어 할 수 있단다. 영문 사이트(http://www.bellaonline.com/articles/art67644.asp)에다 우리나라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적용이 힘든 부분도 있어 우리 실정에 맞춰 나름대로 편집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강여호의 영어실력이 너무도 보잘것 없다는 점과 관련 이미지가 없다는 점이다.

책을 이용한 인테리어는 집을 감동으로 채워줄 재미있고 저렴하며 독창적인 나만의 데코레이션이 될 수 있다. 방에 쌓여있는 책들, 거기에는 서로 다른 크기와 색깔의 책들로 가득하고 양장본도 있으며 문고본도 있다. 책 표지가 종이인 책도 있고 가죽으로 된 책도 있으며 천으로 된 책도 있다. 책을 이용한 인테리어에서 책의 이런 특징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집을 색다른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 
 

대부분은 책을 책장에 보관한다. 한편 책장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무의미한 공간에 전혀 다른 효과를 줄 수 있다.

 

책장의 배치는 항상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고전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가죽표지 책이나 양장본을 같은 높이로 정렬하면 좋다.


단조로운 분위기가 싫다면 책장에 조그만 공간을 마련해서 유리로 된 장식품이나 사진액자를 나란히 배치하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책의 방향을 안쪽으로 향하게 배치할 것인가 바깥쪽으로 향하게 배치할 것인가도 고려해야 한다. 책을 안쪽으로 향하게 한다면 책을 안쪽으로 향하게 배치하냐 바깥쪽으로 향하게 배치하냐도 고려해야 한다제목을 쉽게 찾아 보고자 한다면 책을 안쪽으로 향하게 배치하고  굳이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면 책을 반대 방향으로 배치해 텍스트 효과를 주는 것도 좋다. 


전형적인 스탠딩 책장이 지겨웠다면 새로운 건축적 요소를 책장에 적용하면 된다.

스탠딩 책장이 아닌 천장에 매달린 형태의 책장을 집안 곳곳에 배치하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영국 가정의 서재들이 이런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한다. 

책장의 크기를 줄여 집안 곳곳에 있는 출입문 위쪽이나 창문 아래쪽에 설치해 보면 어떨까? 또 주방에 있는 여분의 공간이나 거실과 연결되는 싱크대 맨 끝 부분에 책장을 설치하면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책은 훌륭하고 흥미로운 가구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책장을 침대 머리맡에 배치하면 잠이 오지 않을 때 쉽게 꺼내 읽을 수 있다.  두껍고 부피가 큰 책은 유리가 깔린 테이블 위에 배치하고 장식효과를 높이기 위해 책 방향은 서로 엇갈리게 배치한다.

찢긴 곳이 많거나 자주 꺼내보지 않는 책은 어떻게 할까? 미관을 해칠 수 있는 이런 책들은 각종 서랍을 이용해 보관하면 깔끔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고 읽고 싶을 때 언제고 찾아 볼 수 있다.


폐품처리할 책이 있다면 책 가운데 부분을 뚫어 전등갓으로 이용하면 좋다는데 이 활용법은 우리 현실에 적용하기 힘든 듯 싶다. 

자주 읽는 책을 이용해 테이블 꾸미기

내가 평소에 즐겨읽는 책은 거실 탁자나 커피 테이블에 배치해 가족이나 친구들이 쉽게 펼쳐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다만 책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새로운 책으로 바꿔주어야 한다.

또 내가 좋아하는 책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배치하고 책과 관련이 있는 장식을 같이 배치하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열차 관련 책이라면 모형기차를 나란히 배치하고 등대 관련 책이라면 바다조개를 옆에 나란히 배치하면 가장 좋아하는 책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배치하고 관련있는 장식품은 같은 곳에 배치하면 좋다. 예를 들어 기차 관련 책을 배치했다면 기차 모형을 같이 배치하거나 등대에 관한 책이라면 바다조개를 같이 진열하면 장식효과는 물론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수 있다. 

책이 없는 집은 없다. 책을 잘만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변신시킬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 할 때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책으로도 멋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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