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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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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대청소를 해야했던 사연 올 초부터 회원들간 휴가 일정을 조율한 끝에 8월1일 1박2일 일정으로 대전 근교 산에서 꿀맛 같은 휴가를 보냈다. 숨이 턱턱 막히는 한여름 태양을 뚫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흥얼거리는 콧노래는 끝날 줄을 몰랐다. 30분 남짓 달려 드디어 예약했던 펜션에 도착했다. 숲이 내뿜는 자연 내음에 일상의 피로가 스르르 사라지는 것 같았다. 도저히 밥할 용기가 나지 않았던 전기밥솥 다들 아침도 거르고 왔던 터라 서둘러 여장을 풀고 식사 준비부터 했다. 그런데 왠걸? 냉장고 위에 놓여있던 전기밥솥을 보고 있자니 배고픔마저 잊혀지는 것 같았다. 언제 마지막으로 씻었는지 전기밥솥은 묵은 때가 그득했다. 도저히 밥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국 전기밥솥은 싱크대 아래 서랍에 처박아두고 밥은 휴대용 전자레인지로 하기로 ..
지난 여름날의 추억, 신성리 갈대밭 아침에 블로그에 첨부할 사진을 컴퓨터에 업로드하던 중 작년 여름 휴가 때 찍었던 사진이 여지껏 남아 있어 올려봅니다. 올해는 주야가 바뀐 탓에 제대로 여름 휴가나 갈 수 있을지..... 사실 작년에도 모임 회원들간 시간을 맞추느라 애를 먹었었는데, 어렵사리 대전에서 멀지 않은 충남 서천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갯벌 체험, 갈대밭, 해수욕장, 동백숲, 부여 궁남지 등을 즐길 수 있어 결정했는데 무엇보다 여행은 여행 자체보다는 같이 떠난 동료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신성리 갈대밭밖에 남아있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