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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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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흔적의 역사 흔적의 역사/이기환 지음/책문 펴냄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중요하듯이, 현재를 의미 있게 살아가려면 과거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중에서도 역사는 기록할 만한 사건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니, 두고두고 만나 대화를 나누어도 손색이 없다. 최근에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것도 바로 이런 점에 주목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역사를 만나야 할까? 역사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해서 갑자기 《조선왕조실록》을 파고들 수도 없고, 두꺼운 학술서나 논문을 탐독하는 것은 더더구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먼저 만나본 안내인과 동행하며, 때로는 물어보고 때로는 대화하며 역사의 핵심으로 접근하는 게 나름대로 효..
김태희와 '미인도' 여인 중 누가 더 아름다울까? 이소영의 /2009년/낮은산 펴냄 얼짱이 대세다. 아름다움을 쫓는 사람들로 성형외과는 문전성시다. TV 속 그네들은 평범한 내 이웃을 연기하지만 정작 일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노래하는 내내 입만 뻥긋하고 있더라도 얼만 예쁘고 잘생기면 하루 아침에 저 하늘 별이 되는 세상이다. 자신은 가수가 아니라 춤꾼이라고 했던 어느 가수의 당당한 고백이 신선한 충격이면서 더 가수다운 면모를 느끼게 했다. 최근 '나는 가수다'라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 관심을 끄는 이유도 그동안 비주얼 속에 숨어버렸던 노래의 참맛을 새삼 느껴서일게다. 한때 어느 미모의 여대생이 방송에 출연해 키가 180cm도 안된 남자를 일컬어 ‘루저’라고 해서 개떼처럼 달려들어 온갖 비난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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