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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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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香)의 신, 데드웬 ‘데둔(Dedun)’이라고도 부르는 데드웬(Dedwen)은 아프리카 북동부 누비아 지역의 신으로 거의 이집트로 흡수된 신이라고 할 수 있다. 데드웬은 누비아의 대표 산물이자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인 향(香)의 신으로 알려졌다. 데드웬은 향이 의인화된 형상으로 나타나며 누비아에서 온 상이집트의 젊은이로 그려지고 있다. 피라미드에 기록된 텍스트에 의하면 데드웬(누비아에서 온 젊은이)가 신전에 피울 향을 왕에게 주었다고 한다. 또 다른 기록에 의하면 이집트 통치권의 한계가 상징적으로 정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데드웬이 누비아를 다스렸다고도 한다. ▲향의 신 데드웬(왼쪽)과 투트모스 3세(오른쪽). 출처>구글 검색 따라서 데드웬은 병치된 어떤 피라미드의 두 기둥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하나는 시나이 반도(아프리카와 아..
라카, 바구니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 쿡 아일랜드(Cook Island,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로 뉴질랜드의 자치정부) 신화에서 라카(Raka)는바람과 폭풍의 신이다. ‘라카’의 뜻은 ‘근심, 걱정’이라고 한다. 라카는 태초의 어머니 여신 바리(Vari)의 다섯 번 째 자식이었다. 라카의 집은 깊은 대양인 모아나이라카우(Moana-Irakau)에 있었다. 라카는 어머니 바리로부터 거대한 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는데 그 안에는 많은 유용한 지식들뿐만 아니라 바람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라카는 쿡아일랜드의 바람과 폭퐁의 신이다. 출처>구글 검색 라카의 자식들은 그 바구니에 들어있던 수많은 바람과 폭풍이었다. 각각의 자식들은 그가 즐거움을 날려버렸던 수평선 끝에서 바람을 날릴 구멍을 하나씩 배당 받았다. 한편 라카가 어머니로부터 받은 각종 유용한 ..
꽃의 왕자, 소치필리 소치필리는 아즈텍 신화에서 예술, 게임, 아름다움, 춤, 꽃, 노래의 신이다. 소치필리라는 이름은 나우아틀어(멕시코 남부와 중미 일부 지방의 원주민)로 ‘꽃(Xochitl)’과 ‘왕자 또는 어린이(Pilli)’의 합성어다. 즉 ‘꽃의 왕자’라는 뜻이다. 한편 소치필리는 문학과 그림의 수호신으로서 ‘일곱 송이의 꽃’이라는 의미의 치코메소치틀(Chicomexochitl), ‘다섯 송이의 꽃’이라는 뜻의 마쿠일소치틀(Macuilxochitl)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즈텍 예술의 신 소치필리. 출처>구글 검색 소치필리의 아내는 인간 여성인 마야우엘(Mayahuel)이며 꽃과 미의 여신 소치케찰(Xochiquetzal)과는 쌍둥이 남매 지간이다. 소치필리는 풍요와 농업의 생산을 책임지는 신 중 하나로 비의 신..
화로의 여신, 치코나우이 치코나우이(Chiconahui)는 고대 아즈텍의 화로의 여신이다. 그는 불로 형상화한 가정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기타 화로의 여신이자 가정의 수호신으로는 그리스 신화의 헤스티아(Hestia, 로마 신화의 베스타)가 있다. ▲고대 아즈텍의 화로의 여신, 치코나우이. 출처>구글 검색
모네타 여신과 돈(Money)의 속성 영광과 영화를 누렸던 로마가 가장 치욕적으로 생각하는 전쟁이 있었다. BC 390년 브렌누스가 이끄는 갈리아족이 로마를 공격해 왔다. 잇단 패배에 수많은 로마 귀족들은 이웃 나라로 피신했고 갈리아족 군대는 급기야 로마 시내까지 쳐들어왔다. 만리우스 카피톨리누스(Marcus M. Capitolinus Manlius) 장군을 필두로 로마 군대는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인 카피톨리누스 언덕에 최후의 방어진을 꾸렸다. 갈리아족 군대는 밤을 틈타 카피톨리누스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 때 어디선가 꽥꽥대는소리와 함께 날개를 퍼덕이는 소리가 들렸다. 이 요란한 소리 때문에 로마 군대는 갈리아족 군대의 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로마를 구한 이 요란한 소리는 유노(Juno, 그리스 신화의 헤라) 여신 신전에서..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바람꽃 아네모네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함께 피는 꽃이 바람꽃이다. 영어로는 ‘Windflower’, 학명은 ‘Anemone narcissiflora’라고 한다. 바람꽃은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어 ‘anemos’에서 유래한다. 대개 바람꽃은 가볍고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피는 꽃이다. 하지만 여름에 피는 바람꽃도 있다고 한다. 즉 이름도 같고 모두 미나리아재비과지만 바람꽃속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봄에 피는 바람꽃은 ‘바람꽃속’이지만 여름에 피는 바람꽃은 ‘바람꽃속’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식물 중 ‘바람꽃속’ 바람꽃은 꿩의바람꽃, 외대바람꽃, 세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이 있고 ‘바람꽃속’이 아닌 바람꽃은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 등이 있다고 한다. ▲바람꽃 '아네모네'. 출처>구..
몽골의 일본원정 실패가 후진 때문? 후진(風神, Fujin)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 중 하나로 바람의 신이다. 바람의 신 후진은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일본 섬을 만들기 위해 보내지기 훨씬 전에 최초로 세상 창조에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세상을 창조하는 동안 후진은 신들이 세상 창조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그의 주머니에서 바람을 꺼내 안개를 제거해서 하늘과 대지를 연결시켜 주었다. 하지만 와 에 따르면 많은 바람의 신 후진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는 시나츠히코(志那都比古, Shinatsuhiko)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즉 이자나미가 아침 이슬을 분 숨에서 태어난 신이 바로 바람의 신 후진이라고 전한다. 시나츠히코의 아내는 시나츠히메로 둘은 농부들과 뱃사람들의 숭배를 널리 받고 있다. ▲그림 속 바람의..
은하수는 코요테가 훔친 장물? 하스체지니 하스체지니(Hastsezini)는 나바호 인디언들이 숭배하는 불의 신이다. 하스체지니는 항상 검은색을한 신체로 그려진다. 불의 발명자이면서 불 송곳과 불 판자의 발명자이기도 하다. 매우 은둔적이며 다른 신들과도 떨어져 지내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나바호 인디언들이 별들을 하늘의 불꽃으로 여겼고 또 하스체지니가 그 별들을 정렬했다고 믿었다. 또 다른 구전에 의하면 북미 신화의 대표적인 트릭스터인 코요테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하스체지니는 주머니에서 별을 뽑아 하늘에 정렬시키고 있었다. ▲나바호 인디언들의 불의 신 하스체지니. 출처>구글 검색 결국 하스체지니는 코요테의 요구를 거절했고 퇴짜를 맞은 신들은 불의 신 하스체지니가 하던 일을 끝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의 별 주머니를 뒤졌다. 하지만 주머니에는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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