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30. 07:00ㆍ세계의 신들
브레어 래빗(Brer Rabbit)은 아프리카 민담에서 유래하여 아프리카 노예들에 의해 신대륙으로 전해진 트릭스터 신으로 아메리카 원주민의 장난꾸러기 캐릭터와 유사한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브레어 래빗은 조엘 챈들러 해리스(Joel Chandler Harris. 1848년~1908년. 미국의 언론인이자 민속학자)가 쓴 남부 흑인 미국인들의 구전 모음집인 <레무스 삼촌 이야기>를 통해 미국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브레어 래빗의 모험은 억압받는 민족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사상 즉 작고 약하지만 영리한 존재가 더 크고 강하지만 어리석은 적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구현했다. 마찬가지로 브레어 래빗은 자신보다 덩치가 큰 브레어 폭스, 브레어 울프, 브레어 베어를 끊임없이 속였다.

브레어 래빗(또는 브라더 래빗)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민담에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였다. 그는 자신보다 덩치가 큰 동료들을 속이는 것으로 유명했다. 보통은 동료가 브레어 래빗보다 더 강하지만 브레어 래빗은 거의 항상 자신보다 덩치가 큰 적들을 속였다. 이 이야기들은 희망과 생존을 향한 탐색, 곤경이나 난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모방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브레어 래빗이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정신적, 육체적 자유를 향한 탐구 이상으로 이 장난꾸러기 캐릭터의 세 가지 유형의 충동을 보여주었다. 첫째, 게으르고 변덕스러운 브레어 래빗은 가장 사소하고 탐욕스러운 욕구와 질투심조차 충족시키기 위해 애썼다. 둘째, 브레어 래빗은 함정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탈출 과정이 필연적으로 다른 등장인물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을 수반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패턴 때문에 브레어 래빗이 동료들을 속일 계획을 세울 만큼 교활하지만 함정을 완전히 피할 만큼은 영리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예비 단계는 속임수꾼이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을 완성하기 위해 불가피했다. 성취의 중요성과 성공하기 전에 극복해야 할 어려움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셋째, 브레어 래빗은 때때로 단순히 동료들을 바보로 만드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거나 자신처럼 작은 체구가 얼마나 영리하고 교활한지를 보여주기 위해 장난을 쳤다.
브레어 래빗은 종종 정당한 이유로 자신이 저지른 모든 해악에 대한 책임을 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들키지 않기 위한 기발한 전략을 생각해냈다. 이 실용적이고 다재다능한 캐릭터는 외모나 목소리를 바꾸거나 심지어 투명인간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속이거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다. 브레어 래빗은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하여 그 사람인 척할 수도 있었다. 브레어 래빗은 또한 희생자들의 악덕을 이용하여 그들을 유인하기도 했다.
트릭스터 또는 장난꾸러기 신의 이분법적 성격은 영리한 영웅과 이기적인 바보라는 이미지 사이를 오가는데 이러한 상반된 특성의 결합은 트릭스터 신이 선택할 수 있는 양면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이는 대조적이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이분법적 패턴이다. 결국 브레어 래빗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무효화시키려고 시도하는데 이 과정은 이미 이야기 자체에 구현되었고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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