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트라케 사온 산의 요정, 레티아

2025. 12. 11. 17:20세계의 신들

그리스 신화에서 레티아(Rhetia)는 에게해 북부 사모트라케 섬의 사온 산에 살았던 오레아드(산의 요정)였다. 레티아는 아폴론과의 사이에서 사모트라케 신비 의식에서 광적인 춤을 췄던 코리반테스를 낳았다. 레티아는 아마도 새로운 입문자들에게 신비 의식 전통의 낭송을 주관했던 여신이었을 것이다. 레티아는 무사이(뮤즈)와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러 계보에서 두 명의 무사이가 사모트라케 코리반테스의 어머니로 언급되기도 했다. 즉 사모트라케 코리반테스의 부모로 아폴론과 전원시의 무사이 탈리아, 제우스와 서사시의 무사이 칼리오페가 언급되었다. 레티아는 ‘낭송자’ 또는 ‘말하는 자’라는 뜻으로 이는 무사이와 연관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사모트라케 섬의 고대 그리스 유적.

 

1세기경의 고대 그리스 지리학자 스트라보에 따르면 기원전 5세기에 활동했던 그리스 신화학자 페레키데스는 아폴론과 레티아 사이에서 아홉 명의 코리반테스가 태어났고 사모트라케에 거처를 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 명의 카베이리와 세 명의 카베이리데스는 바다의 신 프로테우스의 딸 카베이로와 헤파이스토스의 자식들이었으며 각 삼위일체를 기리는 신성한 의식이 제정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