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기원이 된 최초의 여성, 음보코무

2026. 5. 15. 07:00신화와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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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보코무(Mbokomu)는 콩고민주공화국 응곰베족 판테온의 여신으로 최초의 여성이자 조상이었다. 음보코무는 대지에 정착한 최초의 인간이었고 처음으로 농사를 시작했지만 악의 기원이기도 했다. 응곰베 우주론에서 인간은 원래 최고신 아콩고와 함께 하늘에서 살았다. 음보코무는 아콩고의 딸이었다. 하지만 음보코무는 이 조화를 깨뜨렸고 아콩고는 그녀를 아들과 딸 카사바, 옥수수, 사탕수수 씨앗과 함께 바구니에 넣은 뒤 땅으로 내려와 최초의 정원을 만들었다. 즉 음보코무와 그녀의 자식들은 대지에 정착한 최초의 인간이었다. 음보코무는 자신이 죽은 이후에도 정원이 계속 관리되도록 하기 위해 아들에게 여동생과 결혼해 더 많은 후손들을 낳으라고 지시했다.

 

음보코무는 응곰베족 판테온에서 최초의 여성이자 선과 악의 기원이었다.

 

어느 날 음보코무의 딸은 숲에서 악의 세력을 상징하는 털로 뒤덮인 창조물 에방갈라를 만났다. 그녀가 털을 제거한 후 그는 인간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는 마법사였다. 에방갈라는 음보코무의 딸에게 주문을 걸었고 첫 아이가 태어났을 때 세상에 마법을 가져왔다. 에방갈라의 마법은 세상에 악을 가져왔고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이어서 다른 아이들도 태어나 세상을 채웠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 때문에 음보코무는 가뭄의 원인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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