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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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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 속 나무의 신, 팽후 팽후(彭侯Penghou)는 중국 신화와 민속에 나오는 나무의 신으로 식물의 성장 및 번성과 관련이 있다. 팽후 신화는 와 이라는 두 개의 중국 고전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팽후라는 이름은 ‘북소리’를 뜻하는 ‘팽(彭)’과 ‘후작’을 의미하는 ‘후(侯)’가 합쳐진 말이다. 즉 이 이름은 팽후가 가슴을 두드릴 대 나는 소리를 가리킨다. 신화에 따르면 팽후는 나무에 사는 북치는 후작으로 개의 형상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나무를 베느라 배가 고픈 나무꾼은 팽후를 쪄서 통째로 먹어 치웠는데 그 맛이 자신이 즐겨 먹던 개고기와 비슷했다고 한다. 팽후는 수세기 동안 중국인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생물이다. 독특한 외모와 신비한 능력으로 민속과 전설의 인기 소재가 되었다. 그 존재를 믿든 안 믿든 팽후가 중국 문..
코코펠리, 행복과 희망을 드립니다 지구가 비좁아 외계인의 땅을 흘깃 쳐다보고 어릴 적 보았던 만화영화가 현실이 되어가는 지금 많은 고대의 상징들은 이제 박물관 한 켠에서나 볼 수 있는 유물이 되었다. 이런 와중에 보는 사람의 시선을 끄는 인물이 하나 있다. 피리를 불며 발기한 남근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이 신은 현대까지도 살아 남았다. 바로 코코펠리(Kokopelli)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코코펠리는 미국 대중문화에 채용되면서 새로운 인기를 얻었다. 요즘에는 홀치기염색 셔츠와 집 장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품목에서 다양한 형태의 코코펠리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코코펠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미국인들은 왜 정력적이고 장난기 가득한 이 모습에 매료되었을까? 아마도 그 대답은 그를 묘사한 정력과 장난..
아즈텍의 신 토나카테쿠틀리를 통해 본 메소아메리카 문명들의 유사성 토나카테쿠틀리(Tonacatecuhtli)는 창조, 다산, 삶 등을 관장하는 아즈텍의 신이었다. 토나카시우아틀(Tonacacihuatl)과 함께 그들은 오메요칸이라는 가장 높은 하늘에 살았다. 토나카테쿠틀리가 태초의 남성적 원리를 상징한다면 토나카시우아틀은 여성적 측면을 구현했다. 그들은 아즈텍 달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발전과 명예를 상징하는 시팍틀리(260일 주기 아즈텍 달력의 20개 트레세나 중 첫 번째. 상징 동물과 방향은 악어와 동쪽)가 그들의 날이다. 토나카테쿠틀리는 테스카틀리포카, 케찰코아틀 등과 같은 주목할만한 자손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신 토나티우와도 연결되어 있다. 그들이 영향력은 불의 신 찬티코의 변신, 테스카틀리포카와 케찰코아틀의 구원과 같은 보상을 통해 입증되었다. 토나카테쿠틀리..
고대 로마의 군사적 팽창과 전쟁의 여신 벨로나 4세기 중반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채택되기 전까지 로마는 본질적으로 다신교 사회였다. 즉 로마인들은 많은 신들을 숭배했으며 일년 내내 신들을 기리는 축제를 열고 신들에게 제물을 바쳤다. 로마인들의 삶에서 신들의 지위는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예를 들어 유피테르와 같은 중요한 신들은 일반적으로 특정 사원 내부 또는 그 주변에서 열리는 공식 축제인 페리아에(Feriae)로 기리는 영예를 얻었다. 이런 축제들은 로마 달력에 날짜가 특정되었으며 공동체가 인정하고 원로원이 공적 자금을 투입해 조직▪감독한 공식적인 축하 행사였다. 이런 공적인 축하 행사를 사크라 푸블리카(Sacra Publica)라고 불렀는데 공식 달력에 오로지 못한 하급 신들에게는 수여되지 않았다. 이 하급 신들은 가정이나 공공 장소에서 개..
어둠이나 밤을 의인화한 신들 어둠은 밝음의 반대이며 가시광선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어둠에 대한 인간의 감성적 반응은 문화적으로 다양한 은유적 어법을 만들어냈다. 예를 들어 기독교에서 창조의 첫 번째 이야기는 어둠으로 시작된다. 세상이 생기기 전 어둠이 있었고 그 다음에 빛이 등장했다. 이어서 빛과 어둠이 분리되었다. 출애굽기 10장 21절은 어둠을 ‘마지막에서 두 번째 재앙’으로, 마태복음 8장 12절은 어둠을 ‘울며 이를 가는 장소’로 묘사하고 있다. 꾸란에서는 옳은 것의 경계를 넘는 자는 ‘불타는 절망과 얼음처럼 차가운 어둠’으로 떨어질 운명에 처해진다고 한다. 어둠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대체로 어둠을 악가 연관시킨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어둠을 태초부터 존재한 것으로 인식했고 밤 뿐만 아니라 어둠과 관련..
힌두 문화에서 다산의 여신 로히니가 갖는 의미 로히니(Rohini)라는 이름은 의미의 깊이와 다양성을 드러내는 언어학적 보고인 고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했다. ‘빨간색’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로(Roh)’에서 파생된 로히니라는 이름은 종종 빨간색 및 빨간색이 담고 있는 모든 상징과 연관되어 있다. 로히니는 활력, 열정,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내면에 깃든 활기찬 에너지를 반영한다. 또한 빨간색은 오랫동안 다양한 문화권에서 힘, 용기, 상서로움의 상징이었다. 힌두 신화에서 빨간색은 힘과 보호를 상징하는 두르가 여신과 관련되어 있다. 로히니라는 이름은 빨간색과 연관되어 있어 힘과 회복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언어학적 의미를 넘어 로히니라는 이름은 다양한 전통과 신앙체계에서 엄청난 문화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종종 존재의 양육과 생명을 주는..
트라키아의 물의 요정 아바 그리스 신화에서 아바(Aba)는 트라키아(지금의 발칸반도 동부 일원을 일컫는 고대 지명)의 나이아드(분수, 우물, 샘, 개울, 시냇물 및 기타 담수를 관장하는 여성 정령 또는 님페. 복수형은 나이아데스)로 에르기스케(지금의 터키 이스탄불의 차탈카 지역)의 샘과 개울, 온천 등을 관장했다. 였다. 그녀는 포세이돈과 함께 에르기스코스(Ergiscus)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차탈카의 옛 지명인 에르기스케(Ergisce)의 어원이 되었다. 아바는 트라키아의 강의 신 헤르보스의 딸로 추정된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 대한 10세기 비잔틴 제국의 백과사전인 에는 에르기스케의 어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에르기스케: 트라키아에 있으며 포세이돈과 님페 아바의 아들 에르기코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토성의 위성 미마스와 거인족 미마스 토성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는 1789년 9월 17일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처음 발견했다. 1980년 보이저 1호와 2호가 직접 촬영하기 전까지 천문학자들에게 미마스는 작은 점에 불과했다. 시간이 흘러 2017년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미마스 사진에는 거대한 멍자국이 있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그 멍자국은 바로 크레이터로 오래전 다른 천체와의 충돌로 생긴 패인 자국을 말한다. 미마스의 지름이 396km인데 가장 큰 크레이터의 폭이 무려 130km에 달한다고 하니 충돌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미마스 모양이 구형이라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며 천체 지름이 최소 500km는 넘어야 자체 중력으로 공 모양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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