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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0:01:49 통곡하는 여인 라 로로나의 기원이 된 시우아코아틀 여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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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신화에서 시우아코아틀(Cihuacoatl)은 출산, 다산, 대지, 풍요 및 모성의 여신이었다. 그녀의 머리는 긴 머리카락으로 뒤덮여 있었고 흰 옷을 입고 있었다. 반은 여성이고 반은 뱀인 그녀는 보편적인 이원성인 케찰코아틀의 여성적인 면을 상징했다. 인류의 초기 시대에 케찰코아틀은 다섯 번째 태양(현재 인류가 살고 있는 세계)의 인간을 창조하기 위해 지하세계에서 으깬 뼈를 가져왔다. 시우아코아틀은 케찰코아틀이 이 뼈와 자신의 피로 현재의 인간을 만드는 것을 도왔고 출산 중 사망한 여성들의 영혼인 시우아테테오로 간주되었다. 시우아코아틀 신전은 매우 어두웠고 틀릴란이라고 불렸다. 이 신전은 창문도 없고 오직 기어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그녀는 수호 여신이자 어머니 여신이었으며 멕시코 최초의 여성이었다.

 

시우아코아틀. 출처>구글 검색

 

아즈텍 신화에서 그녀는 때때로 킬랄츠틀리(Quilaztli)로 알려졌으며 갈림길에서 버려진 믹스코아틀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전승에 따르면 그녀는 종종 잃어버린 아들을 위해 그곳으로 돌아와 통곡했지만 의식용 칼만을 발견했을 뿐이었다. 시우아코아틀은 멕시코 국가와 지배 계급의 승리를 나타내는 정치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때때로 젊은 여성으로 묘사되었지만 전사의 창과 방패를 들고 있는 사나운 해골을 가진 노파로 더 자주 그려졌다. 아즈텍 사회에서 출산은 종종 전쟁에 비유되었으며 출산 중 사망한 여성은 전사한 전사와 마찬가지의 존경을 받았다.

 

시우아코아틀과 또 다른 다산의 여신 코아틀리쿠에 사이에서 아즈텍 종교는 새로운 신을 채택함으로써 최초의 여성을 정의한다. 시우아코아틀의 아들 믹스코아틀은 폭풍의 신이었다. 일부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어느 날 길을 떠났다고 한다. 얼마 후 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아들을 찾기 위해 돌아왔다. 하지만 믹스코아틀은 없었고 그 자리에는 의식용 칼만 하나 남아 있었다. 시우아코아틀은 통곡했고 그녀의 눈물은 소치밀코 호수를 채웠다. 고통에 사로잡힌 그녀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아들 믹스코아틀을 찾으며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고 뉘우쳤다. 이런 이유로 태고적부터 위대한 여신 시우아코아틀이 소치밀코 호수에 출몰했다고 한다.

 

통곡하는 여인 라 로로나. 출처>구글 검색

 

이 전설은 소치밀카족(메소아메리카로 이주한 나우아 부족 중 하나)의 전형이지만 멕시카-아즈텍인들은 그것을 자신들의 문화유산으로 받아들였다. 시우아코아틀은 신들의 유산을 물려받은 좋은 어머니로 아즈텍인들의 수호신이 되었다. 그녀는 아이들을 돌보고 끝이 다가오는 멕시카 사람들에게 경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아들을 버리고 눈물을 흘리며 소치밀코 호수를 눈물로 가득 채웠던 여신 시우아코아틀 전설의 첫 번째 부분이 끝났다. 이 후 여신 숭배가 시작되었다. 매년 7월 18일 우에이 테쿠일우이틀(아즈텍 달력 여덟 번째 달의 이름)에 그녀를 기리는 축제를 열었다. 축제가 열리기 20일 전 여신을 대표할 죄수나 노예를 찾아 여신과 같은 옷으로 분장했다. 그런 다음 결혼 훼방꾼들로부터 데려와 시우아코아틀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 축제 당일 그의 피와 심장은 여신의 신전에 바쳐졌다.

 

오랫동안 아즈텍인들은 그녀의 복귀가 제국의 멸망을 알리기 위해 약속된 파멸론자들의 여섯 번째 예언자로 등장하기를 기대했다. 수년이 지난 후 목테쿠소마 소코요친(Moctezuma Xocoyotzin. 1471년~1520년. 아즈텍 제국의 9대 황제)은 자신의 치세에 시우아코아틀 여신이 돌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제국의 말기에 관한 글에 따르면 여신은 제국의 종말을 알리기 위해 왔다고 한다. 또 스페인 군이 도착하기 몇 달 전에도 흰옷을 입고 검은 머리카락으로 뒤덮인 여성이 물에서 나왔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아즈텍인들은 이 여성도 시우아코아틀 여신이었다고 믿었다. 그것은 제국의 종말을 알리는 불길한 전조였다.

 

식민지 시대에도 일부 연대기 작가들은 스페인 식민지 땅을 걷는 여성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바람처럼 길을 건너며 건널목과 신전, 묘시에 멈춰 서서 영혼을 아프게 하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곤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설은 수정되었고 오늘날 도시 전설에 등장하는 통곡하는 여인 라 로로나가 되었다. 요컨대 오늘날 도시 전설에 등장하는 라 로로나의 역사는 아즈텍 신화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 여인의 통곡은 아즈텍 제국의 종말을 알리는 외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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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강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