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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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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과 히아킨토스, 너를 영원히 기억할께 히아신스라는 꽃이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하지만 이름이 낯설어서 그렇지 동네 꽃집을 지나치다 보면 한번쯤 보았을 그런 꽃일 수도 있다. 마치 수국처럼 보라색의 작은 꽃잎이 대여섯 장씩 붙어 있는 꽃이 히아신스이다. 때로는 투명 유리컵에 꽂아 놓아 물밑으로 보이는 하얀 수염뿌리가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의 꽃이 그렇듯이 히아신스도 꽃말이 있는데 '기억'이라고 한다. 히아신스의 꽃말이 '기억'이 된 데는 그리스 신화 속 히아킨토스Hyakintos라는 청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태양신 아폴론의 사랑은 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으로 끝난다. 다프네와의 사랑이 그랬고, 카산드라와의 사랑이 그랬다. 요정이나 공주와의 사랑조차도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었거늘 사내와의 사랑은 오죽 ..
[파이돈]에 등장하는 신화 관련 내용 정리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테세우스, 아르테미스....그리스 신화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모두 천상을 대표하는 신들이지만 인간적인 결점까지 갖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 중에는 신만 있는 건 아니다. [그리스 로마신화] 한 권으로 말단 은행원에서 일약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토마스 불핀치도 그리스 신화의 영웅 중 한명이다. 아서왕 이야기로 유명한 [원탁의 기사]도 토마스 불핀치의 주요 작품 중 하나다. 그러나 [그리스 로마신화]는 불핀치의 창작물은 아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설화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플라톤의 [향연]등에 등장하는 신화적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종합해서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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