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퇴근하면서 책읽기, 이럴 땐 짜증나 대전지하철 역에는 작은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다. 개찰구 입구에 아담한 책상과 의자까지 있어 굳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독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또 출발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보던 책은 지하철을 타는 동안 읽다 도착역에 마련된 책꽂이에 꽂아두면 되니 낯선 이들 틈에서 시선을 어디에 둘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책블로거라 자부하는 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면서도 여태 한 권의 책도 읽어보지 못했다. 왜? 핑계같지만 읽을만한 책이 없어서다. 무슨무슨 이론서니 하는 책들을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읽을 수는 없지 않은가. 시민들 누구나 편하게 책읽는 재미에 빠질 수 있도록 한 취지는 좋으나 편하게 읽을 책이 없으니 그저 훌륭한(?) 장식품쯤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