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을 조국으로 여겼던 한국문학의 선구자들 이윤옥의 시집 관련 포스팅을 하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공간이 주는 한계였다. 한국 근대 문학의 위대한 작가들로 둔갑한 20인의 친일문학인들을 만나면서 정작 그들이 화려한 글재주를 이용해 어떻게 조선민중들을 악의 구렁텅이로 내몰았는지는 소개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들의 화려한 글재주만큼이나 일본 제국주의를 향한 아부 또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그들의 전력이 민족시인이었건, 좌파작가였건, 순수문학인이었건 단 한 번의 변절은 그들이 뼛 속까지 일본인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굳건한 애정을 보여준다. 그들에게 조선 민중들은 일본 제국주의가 세계를 지배할 도구에 불과했던 것이다. 한국 근대문학의 등불이라던 그들의 실체는 이랬다. 카프(KAPF)의 실질적 지도자였던 김기진 태평양 동쪽의 언덕 언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