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짓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을 짓다 집을 짓다/니카무라 요시후미·사이/2012년 그렇습니다. 소년이라면(물론 소녀도) 누구나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을 테고, 그중 몇몇은 실제로 그런 집을 짓느라 진땀깨나 흘렀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저 말입니까? 물론 저 역시 그런 소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나무 숲이 우거진 해안가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부지런히 나무를 타면서 시간을 보냈지요. 물론 어렸던 터라 나무 위에 그럴싸한 집을 짓지는 못했지만 나뭇가지에 널빤지와 대나무, 낡은 담요 등을 이용해 둥지 같은 거처를 만들거나 누워 잘 수 있는 의자를 달거나 하면서 무척이나 즐거워했지요. 그렇습니다. 저는 그야말로 '나무 위의 거주자'였던 셈이지요. 그래서인지 저는 지금도 나무타기를 몇 안되는 제 특기 중 하나로 친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