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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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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장군 이사부는 독도를 보았을까? 최근 일본의 영토분쟁 관련기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중국과는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열도), 러시아와는 쿠릴열도를 두고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일본의 영토분쟁화 의도를 차단하고 있다. 반면 우리 정부는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의 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정부 뿐만 아니라 역대 정부들도 적극적인 대응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일본은 극우세력들을 중심으로 독도 침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문서는 1905년 시마네현 고시다. 이는 시기적으로 보아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위한 급조된 문서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이전에도 한국과 일본 어느쪽이 독도를 실효적 지배를 했느냐..
울지 말아요, 인민루니 '인민루니' 정대세가 울었다. 축구의 절대지존 브라질과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전세계 60억 인구에게 생중계되는 카메라가 정대세를 스쳐지나갔다. 비장한 표정으로 국가를 따라부르는 다른 북한 선수들과 달리 정대세의 얼굴은 온통 눈물 범벅이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반도의 남쪽 시민들은 가슴 뭉클함을 감출 수 없었다. 메시나 호나우두가 자신의 국기 앞에서 울었어도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아니다. 정대세의 눈물이었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은 모르는 정대세와의 공감이 있고, 교감이 있었기에 우리는 마음 속으로 같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인민루니의 눈물에 심장이 뛰는 가슴저린 감동을 느꼈을까? 그의 눈물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었다 축구 변방에서 온 정대세..
능지처참-중국의 잔혹성과 서구의 시선 ■티머시 브록 외 지음■박소현 옮김■너머 북스 펴냄 한겨레 신문을 구독한 지 꽤 오래되었다. 인터넷 시대에 왠 신문을 구독해서 읽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활자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들 얘기다. 그래도 인터넷이 세상을 많이 바꿔놓긴 했나보다! 옛날에는 이른 새벽 주택가 골목에 들어서면 대문마다 신문 몇 부씩은 놓여있곤 했었는데... 또 내가 인터넷의 유혹에도 신문을 끊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책 섹션 때문이다. 한겨레는 매주 토요일마다 [책과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화제의 책이나 신간을 소개해 주고 있다. 단순한 책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작가 인터뷰나 명사들의 서평이 함께 실려있어 내가 읽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책을 간접적으로나마 읽을 수 있어 좋다. 그렇지만 여기에 소개된 책을 거의 구매해 본 적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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