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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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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신, 이히 이히(Ihy)는 이집트 신화에서 음악의 신으로 버금 신에 해당한다. 관문서(Coffin Texts)나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 고대 이집트인들이 죽은 자들의 내세의 명복을 빌어 부장한 기도문)에 언급되어 있는 이히는 어린이, 음악, 기쁨 등을 상징한다. 즉 악기가 내는 기쁨에 찬 소리를 인격화한 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히는 벌거벗은 상태에서 시스트럼(Sistrum, 고대 이집트의 제례용 악기로 달가닥달가닥 소리가 난다)를 들고 있는 어린이 모습으로 의인화되어 묘사된다. 비록 이히가 상 이집트의 버금 신에 불과하지만 계보를 따지자면 대단한 신의 집안의 자손임을 알 수 있다. 이히는 태양신 호루스(Horus), 풍요의 여신 이시스(Isis), 전쟁의 여신 세크메트(Sekhmet)멘트 또 ..
아툼이 홀로 천지창조가 가능했던 이유 그리스 신화에서 우라노스, 크로노스, 제우스로 이어지는 존속범죄의 실상은 그야말로 패륜의 극치였다. 복기하자면 이렇다. 우라노스는 가이아와 함께 티탄 신족을 낳았다. 하지만 우라노스는 자식을 낳자마자 타르타로스에 가두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게다가 어찌나 성에 집착했던지 가이아와 떨어지지를 않았다고 한다. 결국 수천 명에 달하는 자식들을 낳았지만 낳는 족족 가이아의 자궁 즉 타로타로스에 가두곤 했다. 참다못한 가이아는 자식들에게 이런 남편을 응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때 유일하게 나선 자식이 바로 크로노스였다. 크로노스는 낫으로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엽기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이 때 우라노스가 깜짝 놀라 가이아의 몸에서 떨어지면서 비로소 땅과 하늘이 분리되었다고 한다. 우라노스가 흘린 피가 바닷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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