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지(無知) 논쟁과 운명의 여신 마나트 아랍어에 자힐리야(Jahiliya)란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는 ‘무지(無知)’에 불과하지만 아라비아 또는 이슬람 역사에서 자힐리야는 단순한 무지를 넘어선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AD 610년 이전을 자힐리야 시대라고 한다. 즉 무함마드(Muhammad, 570~632)가 알라(Allah) 신의 계시를 받고 이슬람교를 창시한 610년 이전을 ‘무지의 시대’로 규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자힐리야는 어떤 역사적 배경에서 나오게 되었을까?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하기 전 아라비아 반도에 살고 있던 대부분의 부족들은 저마다의 신을 섬기고 있었다. 다신교 사회였던 아라비아에도 신 중의 신은 있었다. 바로 알라(Allah)였다. 최고신으로써 알라에게는 세 딸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웃자(Uzza.. 이전 1 다음